대전·충남지역 대학들이 내달 8일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신입생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대학 직원들뿐만 아니라 교수들까지 총동원돼 충청권과 수도권 지역 고교를 순회하는 릴레이 입시설명회를 갖는 등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 수험생 눈높이에 맞춘 교양강좌를 활용하고 취업에 유리한 특색학과를 내세워 집중적인 홍보전을 펼치는 등 신입생 모집에 올인하고 있다.

충남대는 여름방학 기간 전국 각지의 고교 140여 곳을 직접 방문하는 입시설명회를 진행했다.

또 교수들이 직접 나서 대전·충청지역 30여개 고교를 찾아 학생들의 미래설계와 관련된 교양강좌를 열어 수험생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홍보전도 구사했다.

목원대는 이미 지난 7월 직원들이 2명씩 모두 17개조를 구성해 전국 300여 곳의 고교를 순회하는 입시설명회를 가졌다. 목원대는 예·체능계열과 사범계열 등의 전통적인 인기학과와 함께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미생물나노소재학과, 정보통신공학과 등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배재대는 서울 등 수도권 지역과 함께 입학사정관제 전형인 '지역이듬인재전형'에 대한 홍보를 통해 대전 등 지역 고교 수험생들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지역이듬인재전형'은 대전지역의 우수한 자원을 확보해 향후 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인재를 육성키 위한 것으로 모두 60명을 선발한다. 우송대는 지난 7월부터 내달 3일까지 전국 250여곳의 고교를 직접 찾아 고교 3학년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교방문 홍보 로드쇼'를 전개한다. 우송대는 각 학과별로 교수들이 직접 나서 해당 학과의 전형방법과 함께 향후 취업전망 등을 설명하는 등 학교 차원에서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우송대는 최근 취업에 유리한 철도물류대학과 솔아시아매니지먼트대학 등을 비롯해 보건의료계열 학과와 외식조리학과 등에 학생들이 관심이 높아 별도의 홍보자료를 제작, 집중 홍보하고 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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