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을 맞은 대전·충남 일선학교 급식 위생에 비상이 걸렸다.
과거 개학에 즈음해 무더위가 한풀 꺾이던 것과 달리 올해는 8월 말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무더위의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식중독 발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올해 늦더위는 8월은 물론 9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걱정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장 긴장하고 있는 곳은 학교 급식실과 급식 식재료 공급 업체들이다.
방학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조리기구와 작업대는 물론 가동을 멈췄던 냉장고와 정수기 등에 세균이 번식했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부분 학교들이 개학일보다 2~3일 앞서 급식실 청소와 관련 기구 소독을 실시하고 있지만 자칫 소홀한 부분이 있을 경우 집단 발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식재료 공급업체들도 무더위에 따라 재료 보관과 운반 과정에서 변질과 세균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전과 충남교육청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우선 양 교육청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식약청 및 자치단체 등과 함께 학교급식 안전점검에 나서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들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식품 취급기준 준수여부와 시설물 청소·소독 및 종사원 개인위생 등을 중점 점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 기간 집단 설사환자가 발생했던 충남의 경우 점검 수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양 교육청은 일선학교에 공문을 보내 식중독 예방수칙과 개인위생 철저 준수를 독려하고 매점에서 판매되는 식품에 대해서도 철저한 위생 관리와 적절한 보관을 당부하는 등의 대책을 주문했다.
교육청 급식위생 관계자는 “방학기간 사용하지 않았던 기계 등은 반드시 청소와 소독을 실시한 뒤 재가동하도록해 세균에 대한 노출을 차단하고 있다”며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급식 위생도 중요하지만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식품의 유통기한과 보관방법을 등을 숙지하도록 공문을 통해 철저히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과거 개학에 즈음해 무더위가 한풀 꺾이던 것과 달리 올해는 8월 말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무더위의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식중독 발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올해 늦더위는 8월은 물론 9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걱정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장 긴장하고 있는 곳은 학교 급식실과 급식 식재료 공급 업체들이다.
방학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조리기구와 작업대는 물론 가동을 멈췄던 냉장고와 정수기 등에 세균이 번식했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부분 학교들이 개학일보다 2~3일 앞서 급식실 청소와 관련 기구 소독을 실시하고 있지만 자칫 소홀한 부분이 있을 경우 집단 발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식재료 공급업체들도 무더위에 따라 재료 보관과 운반 과정에서 변질과 세균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전과 충남교육청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우선 양 교육청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식약청 및 자치단체 등과 함께 학교급식 안전점검에 나서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들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식품 취급기준 준수여부와 시설물 청소·소독 및 종사원 개인위생 등을 중점 점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 기간 집단 설사환자가 발생했던 충남의 경우 점검 수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양 교육청은 일선학교에 공문을 보내 식중독 예방수칙과 개인위생 철저 준수를 독려하고 매점에서 판매되는 식품에 대해서도 철저한 위생 관리와 적절한 보관을 당부하는 등의 대책을 주문했다.
교육청 급식위생 관계자는 “방학기간 사용하지 않았던 기계 등은 반드시 청소와 소독을 실시한 뒤 재가동하도록해 세균에 대한 노출을 차단하고 있다”며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급식 위생도 중요하지만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식품의 유통기한과 보관방법을 등을 숙지하도록 공문을 통해 철저히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