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이 ‘제5의 에너지’인 ‘에너지 절약’에 앞장선다.

대전시교육청은 지구온난화를 초래하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방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 중인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일선학교 에너지 절약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학교 시설을 중심으로 2010년도 에너지 절약 추진 계획을 수립, 중점적인 투자와 교육 등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선 시교육청은 에너지 효율이 낮은 본청 백열등과 할로겐등 600여개를 LED로 교체했으며 관저고와 대전여고 등에는 고효율 형광등 6874개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또한 시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실천 중심의 환경보전 및 에너지 절약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291개교에 환경지킴이를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쓰레기 감량 교육과 에너지관련 시설 현장체험학습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자라나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에너지 절약을 체험할 수 있도록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시설을 적극 설치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촉진법 시행에 맞춰 신축학교는 물론 연면적 3000㎡이상의 증·개축 건물에 해당 예산을 확보해 신·재생에너지 활용시설을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11년 3월 개교 예정인 대전 도안신도시내 5개 초·중학교(도안초, 원신흥초, 봉명초, 봉명중, 서남2중)에 총 24억 7000만 원을 투입, 태양광을 이용한 254kw급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또 봉명중의 경우 지열에너지를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도 설치 운영된다.

특히, 도안신도시내 신설 학교에 대해서는 절수형 수도꼭지 설치와 젼기역율조정장치, 폐열회수환기장치 등을 반영해 에너지 절감 친환경 학교 인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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