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지방언론 사장단 오찬 간담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이원용 충청투데이 사장(오른쪽)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 ||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나름대로 지역언론사 사장님들이 지역현안 문제로 지방신문, 지방언론의 고충을 호소했다”며 “분위기는 좋았다”고 소개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이 지방활성화 대책을 간략하게 보고했고, 지역언론 사장단이 미디어랩 문제 등 질문을 겸한 건의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충청투데이 이원용 사장을 비롯 영남일보 배성로 사장(지역신문협의회 공동회장) 등은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의 한시규정 철폐와 지역신문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충청투데이 이원용 사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균형대책이 언론 분야에서도 균형이 맞아야 한다”며 “현재 신문시장이 중앙지 위주로 왜곡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특히 “현재의 왜곡된 언론시장에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신문과 직접적인 연계가 되는 언론 관계기관들에 대한 개선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고흥길 위원장은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은 내년 정기국회쯤 논의될 것으로 보이고, 전국지 주도의 기형적인 현 언론구조를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지역신문 발전을 위한 국회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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