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세종시 수정 방침으로 1년 여 동안 미뤄왔던 중앙행정기관 세종시 이전계획을 담은 변경고시가 마침내 20일 관보에 고시된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이러한 내용의 ‘중앙행정기관 등 이전계획 변경’을 확정해 고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세종시로 이전하는 정부기관은 2008년 정부조직이 개편되는 등 상황을 반영해 당초 12부 4처 2청 등 49개 기관에서 9부 2처 2청 등 36개 기관으로 조정됐다. 그러나 이전 대상 공무원은 원래보다 78명 늘어난 1만 452명으로 결정됐다. 이전 시기와 비용 등은 원래 안대로 유지된다.

행안부는 공청회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국민 여론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으며, 대통령의 승인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다.

행안부는 변경 고시 이후 예정대로 세종시 정부청사 공사를 추진, 2012년 이전을 시작해 201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업무 관리시스템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업무 추진 방안 등을 검토하고, 이전 대상 공무원을 위한 주택 공급, 교육·문화시설 구축 등에 나설 방침이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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