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서민정책의 일환으로 쏟아져 나오는 상품들이 대출상품에 국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상품들이 서민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이라는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기존 대출을 저리 대출로 갈아타는 용도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보니, 결국 서민층의 ‘빚의 악순환’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최근 서민지원을 위해 나온 서민지원상품들은 미소금융과 햇살론을 비롯해 신용보증재단(이하 신보재단)을 통한 소상공인 특례보증 등 대출상품 일색이다.
실제 최근 출시된 햇살론은 제2금융권이 취급하는 신용대출 상품으로, 출시 10일만에 1000억 원 이상 공급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미소금융의 경우 출시와 동시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금융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책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이들 상품의 높은 문턱으로 인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현재 미소금융 창구는 문의전화조차 없어 서민들에게 거의 잊혀진 상태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서민 대상 금융지원이 대출 상품 위주에서 탈피해 저축상품 등 보다 다양성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이 불거지고 있다.
또 기존 대출 상품의 제도 보완을 통해 실효성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소외자들에게 대출금리를 낮추고 있는 현 상황에 상대적으로 높은 예금금리를 제시하는 적금상품이 나온다면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서민들에게 대출을 권하기보다는 상환을 위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것이 실효성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이 같은 상품들이 서민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이라는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기존 대출을 저리 대출로 갈아타는 용도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보니, 결국 서민층의 ‘빚의 악순환’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최근 서민지원을 위해 나온 서민지원상품들은 미소금융과 햇살론을 비롯해 신용보증재단(이하 신보재단)을 통한 소상공인 특례보증 등 대출상품 일색이다.
실제 최근 출시된 햇살론은 제2금융권이 취급하는 신용대출 상품으로, 출시 10일만에 1000억 원 이상 공급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미소금융의 경우 출시와 동시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금융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책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이들 상품의 높은 문턱으로 인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현재 미소금융 창구는 문의전화조차 없어 서민들에게 거의 잊혀진 상태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서민 대상 금융지원이 대출 상품 위주에서 탈피해 저축상품 등 보다 다양성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이 불거지고 있다.
또 기존 대출 상품의 제도 보완을 통해 실효성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소외자들에게 대출금리를 낮추고 있는 현 상황에 상대적으로 높은 예금금리를 제시하는 적금상품이 나온다면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서민들에게 대출을 권하기보다는 상환을 위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것이 실효성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