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초교 저학년 담임교사가 자신의 반 학생들에게 고함과 폭언을 일삼는 것은 물론 수시로 폭력을 행사해 물의를 빚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모 초교 A 교사는 지난달 중순께 2학년 학생들과 급식실에서 식사를 하던 중 "김치가 쉬었다"며 "누가 이따위로 김치를 만들었느냐"고 소리를 지르고 후식으로 나온 수박을 식탁에 올려놓고 으깨는 등 폭력적 행동을 보였다.
A 교사는 영양교사 B 씨에게 이를 항의했으나 "먹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며 급식실에서 나가자 음식이 담겨 있는 식판을 집어던지는 등 극한 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이를 현장에서 지켜본 어린 학생들이 귀가 후 학부모에게 말해 밝혀진 것으로 어린이들은 A 교사가 평소 수업시간에도 고함과 욕설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A 교사는 지난 3월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어린이들과 급식실에서 배식을 기다리던 중 큰소리로 떠든다며 C(8) 군의 뺨을 손바닥으로 때렸는가 하면 4월에도 수학시간 중 문제를 틀린 학생들 모두에게 뺨을 때리는 등 수차례에 걸쳐 폭행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폭력이 자주 발생하자 지난 6월에는 한 학부모가 이 학교 교장에게 전화를 걸어 A 교사가 수업시간에 고성과 폭력을 한 부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 학급 학부모 D 씨는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담임교사에게 맞았다는 말을 들은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다"라며 "그러나 A 교사가 다른 학교로 전학가면 따라가서라도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기도 해 우리 아이들이 피해를 당할까봐 문제를 삼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 교장 D 씨는 식판을 던진 것과 관련 "A 교사와 영양교사를 불러 두 사람을 화해시켜서 별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A 교사는 "영양교사를 나무라기 위한 것이 아니고 자원낭비를 막기 위해 조언한 것이었는데 나도 들러 엎을 수 있다는 말에 화가 났다"며 "그러나 식판은 절대 던지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A 교사는 또한 "학생들의 뺨을 때린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학교는 문제가 확산되자 지난주 초 인사위원회를 열어 담임교사를 교체하고 A 교사를 전담교사로 전보 조치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청주시 흥덕구 모 초교 A 교사는 지난달 중순께 2학년 학생들과 급식실에서 식사를 하던 중 "김치가 쉬었다"며 "누가 이따위로 김치를 만들었느냐"고 소리를 지르고 후식으로 나온 수박을 식탁에 올려놓고 으깨는 등 폭력적 행동을 보였다.
A 교사는 영양교사 B 씨에게 이를 항의했으나 "먹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며 급식실에서 나가자 음식이 담겨 있는 식판을 집어던지는 등 극한 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이를 현장에서 지켜본 어린 학생들이 귀가 후 학부모에게 말해 밝혀진 것으로 어린이들은 A 교사가 평소 수업시간에도 고함과 욕설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A 교사는 지난 3월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어린이들과 급식실에서 배식을 기다리던 중 큰소리로 떠든다며 C(8) 군의 뺨을 손바닥으로 때렸는가 하면 4월에도 수학시간 중 문제를 틀린 학생들 모두에게 뺨을 때리는 등 수차례에 걸쳐 폭행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폭력이 자주 발생하자 지난 6월에는 한 학부모가 이 학교 교장에게 전화를 걸어 A 교사가 수업시간에 고성과 폭력을 한 부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 학급 학부모 D 씨는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담임교사에게 맞았다는 말을 들은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다"라며 "그러나 A 교사가 다른 학교로 전학가면 따라가서라도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기도 해 우리 아이들이 피해를 당할까봐 문제를 삼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 교장 D 씨는 식판을 던진 것과 관련 "A 교사와 영양교사를 불러 두 사람을 화해시켜서 별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A 교사는 "영양교사를 나무라기 위한 것이 아니고 자원낭비를 막기 위해 조언한 것이었는데 나도 들러 엎을 수 있다는 말에 화가 났다"며 "그러나 식판은 절대 던지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A 교사는 또한 "학생들의 뺨을 때린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학교는 문제가 확산되자 지난주 초 인사위원회를 열어 담임교사를 교체하고 A 교사를 전담교사로 전보 조치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