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민선5기 공약사업 및 자치구 재정지원 등을 위해 '2010년도 제1회 추경예산'으로 2315억 원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제1회 추경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 1972억 원, 특별회계 343억 원 등 모두 2315억 원으로, 내달 열리는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치게 된다.

이번 추경 편성안이 최종 확정되면 시 예산은 당초보다 8.6% 증액된 2조 9168억 원(일반회계 2조 2143억 원, 특별회계 7025억 원)이 된다.

회계별 재원 및 규모를 보면 일반회계는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770억 원, 지방교부세 및 국고보조금 등 의존수입이 1344억 원, 지방채 142억 원 등 모두 1972억 원이다.

특별회계의 경우 상·하수 및 지역개발기금 등 3개 공기업특별회계가 285억 원, 주택사업 및 교통사업 등 11개 기타특별회계가 58억 원 등 모두 343억 원으로 짜여졌다.

특히 시는 예비 사회적 기업 육성(10억 원), 의료관광 육성을 위한 각종 사업비(3억 5000만 원) 등 이번 추경 일반회계 예산안에 민선5기 첫해를 맞아 연내 추진이 가능한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비 94억 원을 계상했다.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첫 도입된 지방소비세를 재원으로 한 지역상생발전기금(265억 원)과 행정운영비 예산절감액 34억 원을 포함, 302억 원을 지역공동체 일자리 창출사업에 투자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또 자치구재원조정교부금 114억 원, 징수교부금 6억 원, 지방교육재정교부금 82억 원 등을 계상, 열악한 자치구 및 교육재정 지원을 위해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재정 건전성을 강화한다는 취지 아래 당초 1045억 원을 발행키로 계획했던 지방채를 142억 원 축소했으며, 지방채 상환을 위해 적립하는 감채적립기금에 90억 원을 추가 적립했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시의회 ‘제190회 1차 정례회’에서 심의 의결을 거쳐 내달 17일 확정된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