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15광복 6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광복절 기념 음악회가 13일 청주 무심천 롤러스케이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가운데 테너 박영진 씨와 소프라노 한혜진 씨가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이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8·15광복 6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충청투데이와 청주시가 13일 마련한 ‘광복절 기념 음악회’가 무심천 롤러스케이장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오후 8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음악회는 1500명의 시민들이 자리를 가득 메워 한 여름 밤의 음악회를 즐겼다.

타악 퍼포먼스 A-jack(아작)의 강렬한 대북 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음악회는 충청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품격있는 공연과 함께 신효범 이용 임병수 등 유명 가수들이 대거출연해 추억과 함께하는 노래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식전행사로 이날 처음 무대에 오른 A-jack은 대북 공연과 함께 다양한 퍼포먼스로 첫 무대부터 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본 공연에 들어가서는 이강희의 지휘와 충청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영화 ‘로키’의 주제곡 등을 연주해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했고 소프라노 한혜진과 테너 박영진은 듀엣곡 ‘오 쏠레미오’를 불러 갈채를 받았다.

이어 무대에 오른 심수진과 안태건은 바이올린 연주와 색소폰 연주로 관객들에게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전했다.

특히 안태건의 색소폰 연주에서는 관객들의 앵콜 요청으로 ‘마이웨이’를 선물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가수들의 공연에서는 ‘약속’과 ‘라밤바’의 임병수와 ‘난 널 사랑해’의 신효범, ‘잊혀진 계절’, ‘서울’의 이용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신효범은 ‘난 널 사랑해’와 라틴 댄스곡 ‘예오랄레’ 등 히트곡을 관객들과 함께 부르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고 이용은 ‘바람이려오’에 이어 ‘서울’의 가사를 ‘청주’로 바꿔부르며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고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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