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가구당 평균소득은 355만 원, 평균 소비액은 287만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55만 2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가계지출 역시 전년보다 7.8% 증가한 287만 2000원(비소비지출 제외시 6.8% 증가한 221만 1000원)을 나타냈다.
이는 가구당 평균 355만 원을 벌고 287만 원을 썼다는 얘기로 이 같은 가계 소득 및 지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가량 늘어난 것이어서 경기회복의 여파가 가계 경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비소비지출 즉 조세 납부 등으로 인한 지출 등을 뺀 순수 소비지출도 전년 동기보다 6.8%가 늘어난 221만 1000원을 기록하는 등 경기회복과 맞물려 가계소비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전국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지난해 1분기를 저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에는 8%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며 최고조에 달했고, 2분기에는 이 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소비명목별로는 가정용품·가사서비스(13.7%), 보건(13.0%), 오락·문화(11.6%) 등이 큰 상승폭를 나타냈으며, 경상조세·비경상조세 등 비소비지출은 66만 1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5% 증가했다.
소비지출 12개 항목(식료품·주류·의류·주거·가정용품·보건·교통·통신·오락·교육·숙박 등) 대부분이 증가한 가운데, 자동차 구입비(-3.2%)와 학원·보습교육비(-0.5)는 오히려 감소했다.
이처럼 학원·보습교육비가 감소하기는 2003년 이후 처음이다.
가계소비·지출이 동반 상승하면서 가구당 흑자액도 전년 동기 대비 7.0%(68만 원) 증가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저소득층(1분위)의 ‘분발’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희망근로프로젝트 등의 영향으로 저소득층(1분위)의 소득증가율이 2~5분위 집단보다 높게 나타났다.
1분위 집단은 근로소득 및 이전소득에서 각각 16.4%, 19.0%의 소득증가를 보였고, 5분위(고소득층)는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에서 각각 2.9%, 17.1%의 증가를 보였다.
분위별 소비지출에서는 1분위는 식료품·비주류음료(7.0%), 음식·숙박(8.8%) 등을 중심으로, 5분위는 교통(11.9%), 보건(16.4%)를 중심으로 소비를 늘려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이 전국 8700개의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소득 및 지출 등에 관한 금액자료는 가구당 월평균 금액이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55만 2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가계지출 역시 전년보다 7.8% 증가한 287만 2000원(비소비지출 제외시 6.8% 증가한 221만 1000원)을 나타냈다.
이는 가구당 평균 355만 원을 벌고 287만 원을 썼다는 얘기로 이 같은 가계 소득 및 지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가량 늘어난 것이어서 경기회복의 여파가 가계 경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비소비지출 즉 조세 납부 등으로 인한 지출 등을 뺀 순수 소비지출도 전년 동기보다 6.8%가 늘어난 221만 1000원을 기록하는 등 경기회복과 맞물려 가계소비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전국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지난해 1분기를 저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에는 8%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며 최고조에 달했고, 2분기에는 이 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소비명목별로는 가정용품·가사서비스(13.7%), 보건(13.0%), 오락·문화(11.6%) 등이 큰 상승폭를 나타냈으며, 경상조세·비경상조세 등 비소비지출은 66만 1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5% 증가했다.
소비지출 12개 항목(식료품·주류·의류·주거·가정용품·보건·교통·통신·오락·교육·숙박 등) 대부분이 증가한 가운데, 자동차 구입비(-3.2%)와 학원·보습교육비(-0.5)는 오히려 감소했다.
이처럼 학원·보습교육비가 감소하기는 2003년 이후 처음이다.
가계소비·지출이 동반 상승하면서 가구당 흑자액도 전년 동기 대비 7.0%(68만 원) 증가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저소득층(1분위)의 ‘분발’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희망근로프로젝트 등의 영향으로 저소득층(1분위)의 소득증가율이 2~5분위 집단보다 높게 나타났다.
1분위 집단은 근로소득 및 이전소득에서 각각 16.4%, 19.0%의 소득증가를 보였고, 5분위(고소득층)는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에서 각각 2.9%, 17.1%의 증가를 보였다.
분위별 소비지출에서는 1분위는 식료품·비주류음료(7.0%), 음식·숙박(8.8%) 등을 중심으로, 5분위는 교통(11.9%), 보건(16.4%)를 중심으로 소비를 늘려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이 전국 8700개의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소득 및 지출 등에 관한 금액자료는 가구당 월평균 금액이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