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종 충북지사(왼쪽)와 염홍철 대전시장(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 등 3개 시·도지사가 12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5기 출범후 첫 공식 회의인 ‘제21회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갖고 지역 현안 공동대응 및 상생발전을 위한 5개항의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연합뉴스  
 
충청권 3개 시·도지사는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정상적 추진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조성 등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염홍철 대전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충청권 3개 시·도지사는 12일 오전 10시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1회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갖고 지역현안 공동대응 및 상생발전을 위한 5개항의 공동결의문을 채택하고 공동발전과 상생협력을 다짐했다.

3개 시·도지사는 공동결의문에서 “세종시 원안 추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국민 앞에 분명히 밝히고, 완전한 광역자치단체 기능을 수행하는 세종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각종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이행해 당초 계획대로 정상적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은 대통령의 충청권 공약인 만큼 충청권 입지를 명문화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 약속대로 이행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어 시·도지사들은 충청광역경제권 주요거점간 연계 강화와 청주국제공항 조기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전철 천안~청주공항간 연장, 대전~조치원간 2복선 전철화사업 등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한 국가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공동노력키로 했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수도권 전철 연장의 경우 정부에서 수립중인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3개 시·도가 공동건의하기로 했다.

시·도지사들은 충청권이 상생발전하고 글로벌 경제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필요하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들은 충북경제자유구역이 중부내륙 B·T·GT글로벌 경제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세종시, 대덕연구개발특구, 천안·아산산업단지와 연계발전을 통해 충청권 경제발전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정부에 조기 지정을 촉구하는 등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들은 3개 시·도, 연구원, 테크노파크(TP), 정책자문단 교수 등이 참여하는 (가칭)충청권자립경제포럼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이밖에 충청지역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2010세계대백제전,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2010세계조리사대회아시아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협력키로 했다.

이날 3개 시·도지사는 행정협의회 대전테크노비즈센터에서 열린 충청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와 오후 2시 30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세종시 민관정 공동대책기구 출범식에도 참석했다. 엄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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