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전국소년체전 둘째날인 12일 대전과 충남선수단은 희비가 엇갈렸다.

충남은 양궁 이보영(홍주초)이 대회 첫 4관왕에 오르는 등 이날 하루동안 금메달 16개를 휩쓸며 메달 누계 금21, 은16, 동14개를 획득, 목표달성을 위한 7부 능선을 넘었다.

이날 무더기 금메달을 따낸 충남은 서울, 경기, 충북에 이어 16개 시·도 중 4번째 금메달 순위를 기록했다.

충남은 씨름에서도 7체급 중 4체급 금메달을 독식하며 상위권 유지를 위한 힘을 비축했고 부진이 예상됐던 단체종목에서도 6팀이 3회전에 진출하며 ‘깜짝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충남 체육사상 처음으로 소년체전 4관왕에 오른 이보영은 이번 대회 강력한 MVP로 떠올라 체육강도 자존심을 굳건히 했다.

반면, 개최지 대전은 무더기 금맥을 기대했던 유도에서 금메달 한 개에 그치며 부진을 면치 못했고 체급 종목에서도 번번히 고배를 마시며 목표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첫 날 순항과 달리 이날 금메달 두 개를 추가하는 데 그친 대전은 메달 누계 금6, 은 10, 동12개로 메달 순위 10위권 진입이 어렵게 됐다.

대전은 그나마 11체급 중 7체급에서 동메달을 확보한 복싱이 남아있어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계산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시도 합계
서울 27 15 30 72
경기 24 24 32 80
충북 22 18 14 54
충남 21 16 14 51
전남 17 19 19 55
경북 15 7 14 36
대구 14 18 19 51
전북 12 13 11 36
인천 8 15 11 34
부산 8 14 18 40
경남 7 11 24 42
광주 7 4 10 21
대전 6 10 12 28
강원 5 9 16 30
울산 4 6 10 20
제주 1 6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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