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서울 사고 버스와 동일한 연료용기 모델을 장착한 대전지역 CNG버스 70대(2001년 생산용기 장착차량)의 운행이 당분간 중단된다. <본보 11일자 5면 보도>

대전시는 최근 발생한 CNG시내버스 폭발사고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됨에 따라 시내에서 운행 중인 CNG버스 872대에 대한 단계별 합동 안전점검을 벌일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2001년 제작된 연료용기 장착 버스 70대는 안전점검이 끝날 때까지 운행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시는 교통안전공단·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가스공사 대전지사, 충남도시가스, 시내버스조합 등 관계 기관들과 긴급회의를 갖고, 생산이 오래된 CNG 연료용기를 장착한 버스를 우선적으로 단계별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3단계로 나눠 시행되는 이번 합동 안전점검은 지난 2001년 생산용기가 장착된 버스 70대를 15일까지, 2002~2005년까지 생산한 연료용기를 장착한 버스 370대를 28일까지, 2006년 이후 생산한 연료용기를 장착한 버스 432대를 내달 15일까지 모두 872대를 대상으로 충전소와 기점지에서 점검키로 했다.

또 14일까지 전체차량을 대상으로 자체 안전점검을 실시하게 하고, 안전점검 요령 교육과 철저한 점검을 당부했다.

이번 점검은 가스 충전구 및 배관 연결부, 압력계, 체크밸브, 가스필터 가스누출·손상여부와 연료용기 변형(찍힘 등)을 세밀히 점검해 약간의 이상이라도 발견되면 정비가 끝날 때까지 운행을 중단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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