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지역 대학들이 외국 유학생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1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24차 위기관관리대책회의에서 '글로벌 교육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교과부는 주요 정책 과제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및 질 제고 △우수 외국학교 유치 △국내대학의 해외진출 지원 △이러닝(e-learning) 세계화 등을 담은 '글로벌 교육서비스 활성화 방안' 등을 선정하고 각 분야별로 세부추진 사항을 마련했다.
교육당국은 오는 2012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1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다변화를 위해 유치에서부터 수학 단계까지 각종 지원을 늘리고 종합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국유학종합시스템'을 구축해 입국-입학-수학-출국까지 유학 전 과정을 온라인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어학연수생의 건강보험료(7만 원)를 유학생 수준(3만 6000원)으로 감면키로 했다.
교과부는 유학생 관리 우수 대학에 서류 제출 요구를 생략하는 등 비자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12월 어학연수 수료 후 3월 대학입학까지 국내 체류도 허용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연수가 끝나면 어학원에 재등록하거나 본국으로 출국했다가 다시 입국해야 했다.
외국학교 유치도 쉬워진다. 그동안 국내학교와 똑같이 적용하던 교지(校地), 교사(校舍), 교원 심사기준을 완화했다.
대학도 현지 기준만 충족하면 국내로 들어올 수 있게 해 우수한 소규모 단과대 유치를 촉진한다. 제주국제학교는 유치원~고등학교(K-12)까지 통합교육과정으로 확대된다. 국내 대학의 해외 진출 길도 열어줬다. 국내대학 신설기준 대신 현지 법령에 근거해 분교·캠퍼스·연구소를 세울 수 있도록 했다.
IT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이러닝의 세계화를 위해 오는 10월 40억 원 출자 규모로 한-아세안 사이버대학 설립도 추진된다.
한편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은 7만 5850명으로, 대전·충청지역의 경우 수도권과 가깝고 표준말을 사용하는 이점으로 국내에서 서울·경기지역 다음으로 외국인 유학생이 선호하고 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교육과학기술부는 11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24차 위기관관리대책회의에서 '글로벌 교육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교과부는 주요 정책 과제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및 질 제고 △우수 외국학교 유치 △국내대학의 해외진출 지원 △이러닝(e-learning) 세계화 등을 담은 '글로벌 교육서비스 활성화 방안' 등을 선정하고 각 분야별로 세부추진 사항을 마련했다.
교육당국은 오는 2012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1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다변화를 위해 유치에서부터 수학 단계까지 각종 지원을 늘리고 종합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국유학종합시스템'을 구축해 입국-입학-수학-출국까지 유학 전 과정을 온라인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어학연수생의 건강보험료(7만 원)를 유학생 수준(3만 6000원)으로 감면키로 했다.
교과부는 유학생 관리 우수 대학에 서류 제출 요구를 생략하는 등 비자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12월 어학연수 수료 후 3월 대학입학까지 국내 체류도 허용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연수가 끝나면 어학원에 재등록하거나 본국으로 출국했다가 다시 입국해야 했다.
외국학교 유치도 쉬워진다. 그동안 국내학교와 똑같이 적용하던 교지(校地), 교사(校舍), 교원 심사기준을 완화했다.
대학도 현지 기준만 충족하면 국내로 들어올 수 있게 해 우수한 소규모 단과대 유치를 촉진한다. 제주국제학교는 유치원~고등학교(K-12)까지 통합교육과정으로 확대된다. 국내 대학의 해외 진출 길도 열어줬다. 국내대학 신설기준 대신 현지 법령에 근거해 분교·캠퍼스·연구소를 세울 수 있도록 했다.
IT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이러닝의 세계화를 위해 오는 10월 40억 원 출자 규모로 한-아세안 사이버대학 설립도 추진된다.
한편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은 7만 5850명으로, 대전·충청지역의 경우 수도권과 가깝고 표준말을 사용하는 이점으로 국내에서 서울·경기지역 다음으로 외국인 유학생이 선호하고 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