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만 8000여 명이 사망하는 등 전 세계를 공포로 몰고 갔던 신종플루가 대유행 단계를 지나 계절성 독감 수준으로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반적인 계절성 독감에 비해 인체에 대한 위험수준은 다소 높아 노약자 등은 백신 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할 것으로 권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플루(인플루엔자A·H1N1)의 세계적인 대유행(pandemic)이 끝났다고 10일 공식 선언했다.
이는 지난해 6월 11일 신종플루 대유행 선언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WHO는 성명을 통해 "전세계 신종플루 대유행 경보는 끝났다"며 "대유행 이후(post-pandemic)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고 밝혔다.
대유행 이후 단계는 신종플루가 일반적인 계절성 독감 수준으로 약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종플루는 지난해 4월 미국과 멕시코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감염이 확산돼 1만 8449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와 관련 충남대 수의과대 서상희 교수(독감바이러스연구소장)는 11일 "지난해 대유행했던 신종플루가 계절성 독감 수준으로 변했지만 어린이나 노약자, 만성질환자들은 반드시 백신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국내 최초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백신을 개발한 인플루엔자 권위자이다.
그는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일반 계절성 독감과 비교해 인체에 대한 위협수준이 20~30%가 더 강해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반드시 백신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오는 9~10월경에는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포함된 독감백신이 나오는 만큼 이 백신을 맞게 되면 신종플루 백신은 따로 맞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하지만 일반적인 계절성 독감에 비해 인체에 대한 위험수준은 다소 높아 노약자 등은 백신 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할 것으로 권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플루(인플루엔자A·H1N1)의 세계적인 대유행(pandemic)이 끝났다고 10일 공식 선언했다.
이는 지난해 6월 11일 신종플루 대유행 선언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WHO는 성명을 통해 "전세계 신종플루 대유행 경보는 끝났다"며 "대유행 이후(post-pandemic)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고 밝혔다.
대유행 이후 단계는 신종플루가 일반적인 계절성 독감 수준으로 약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종플루는 지난해 4월 미국과 멕시코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감염이 확산돼 1만 8449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와 관련 충남대 수의과대 서상희 교수(독감바이러스연구소장)는 11일 "지난해 대유행했던 신종플루가 계절성 독감 수준으로 변했지만 어린이나 노약자, 만성질환자들은 반드시 백신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국내 최초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백신을 개발한 인플루엔자 권위자이다.
그는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일반 계절성 독감과 비교해 인체에 대한 위협수준이 20~30%가 더 강해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반드시 백신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오는 9~10월경에는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포함된 독감백신이 나오는 만큼 이 백신을 맞게 되면 신종플루 백신은 따로 맞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