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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첨단의료기기 제조업체 이전 MOU체결식에서 최규동 디아메스코㈜ 대표이사, 염홍철 대전시장, 윤경주 ㈜비전과학 대표이사, 권오형 ㈜사이버메드 개발이사(사진 왼쪽부터)가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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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11일 ㈜비전과학, 디아메스코㈜, ㈜사이버메드 등 수도권 내 첨단의료기기 제조업체 3개사와 대전이전에 합의하고, 공장설립과 행정적 지원을 약속하는 상호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3개 업체는 지난해 정부에서 선정한 첨단의료복합단지인 대구·경북 신서혁신도시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를 배제하고, 대덕R&D특구로 공장 및 본사 연구소를 이전, 대전을 첨단의료·웰빙복합단지로 조성키로 한 염홍철 대전시장의 공약사업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시는 수도권 내 첨단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의 대거 유치를 통해 향후 의료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디딤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대전행을 택한 업체 관계자들은 "타 지자체에서도 유치를 위한 지속적인 러브콜이 쇄도했지만 접근성이 뛰어나고, 영업과 물류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 대전이라는 판단 아래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며 "대덕특구의 풍부한 R&D 인프라와 대전의 의료산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 의지와 열정, 시 공무원들의 유치 노력 등은 미래 의료기기 산업의 성공신화가 보장된 곳이 대전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들 기업 중 ㈜비전과학은 의료기기와 이화학기기 분야에서 매년 꾸준한 성장으로 올해 100억 원이 넘는 매출이 예상되는 등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대기업으로 분류되며, 대전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전문기술력과 창의력으로 의료기기·바이오·생명과학을 아우르는 종합메디컬 기업으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사이버메드의 경우 국내 최초의 실물 모형 서비스와 3차원 의료 영상 소프트웨어, 교정 및 임플란트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등 의료 영상 분야의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최근 유행하고 있는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첨단의료기기 제조업체의 유치로 230여억 원의 투자와 200명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첨단의료·웰빙복합단지 기반 조성과 의료관광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