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대전시의회에 ‘열공(熱工)’ 바람이 불고 있다.

의원들의 상당수가 의사당에 발을 내디딘지 한 달 남짓한 초보 의원들이지만 주민들의 생활현장에 더 가깝게 다가가고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열의를 보이면서 각종 연구모임이 결성되고 있다.

10일 시의회에 따르면 ‘균형발전연구회’와 ‘대전의정발전연구회’가 이날 의회에 등록신청서를 제출했다.

황경식 의원(중구1)이 회장을 맡은 균형발전연구회는 지역 간·계층 간 모든 영역에서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정책 개발에 포커스를 두고 모임을 가지고 있다.

황웅상 의원(서구4)이 회장인 대전의정발전연구회는 토론기법을 연마하고 트위터를 개설해 각계 각층과 수시로 직접 소통하면서 민생 생활정치의 의미와 방안을 집중적으로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연구회는 이달 중 향후 연구회 활동계획을 마련하고 창립총회를 가진 뒤 정식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박종선 의원(유성2)이 ‘대전브랜드창조연구회’를, 박정현 의원(비례)이 ‘미래도시연구회’를 결성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중이다.

시의회는 의원 연구회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전문가 초청 간담회 개최 및 자문 등에 필요한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상태 의장은 “의원들은 연구모임을 통해 주요시책 및 지역발전 등 공동 관심분야를 집중적으로 토론하고 깊이 있게 분석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시정에 대한 비난 보다는 대안을, 문제제기 보다는 문제해결을, 개인보다는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하면서 정책의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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