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사전경기에 나선 대전과 충남 선수단은 부진한 출발을 보였고 충북은 무난하게 출발했다.

개막 하루 전인 10일 열린 사전경기에서 대전은 우천으로 순연된 테니스 두 경기를 제외하고 전패를 기록했고 충남은 남초부 야구와 여중부 테니스에서 체면을 차렸을 뿐 축구와 농구, 핸드볼, 하키 등 대부분 종목이 1차전에서 탈락했다.

반면 충북은 하키와 농구에서 예상밖 승리를 거두며 선전했다.

개최지 대전은 이날 축구 종목 1차전에서 정림초가 광양제철초에 1-2로 패한 데 이어 기대를 모았던 중리중 마저 대구대륜중에 1-2로 역전패 당하며 메달 획득이 좌절됐다.

또 테니스에서는 여초부 단체전에 출전한 대전선발이 서울선발에 1-3으로 패했고, 핸드볼 남초부 복수초도 강원장성초에 16-19로 무릎을 꿇었다.

충남은 야구에 출전한 공주중동초가 군산신풍초를 12-6으로 제압했고 테니스 여중부 선발도 전북체육중을 3-0으로 꺾으며 각각 8강에 진출했지만 나머지 종목에서 부진했다.

축구에 출전한 강경여중은 충주예성여중에 승부차기 끝에 2-3으로 석패했고 여자 농구 온양동신초와 온양여중, 핸드볼 천안여중 역시 1회전 탈락의 쓴 잔을 맛봤다.

충북은 축구에서 충주예성여중이 강경여중을 승부차기로 누르고 2회전에 진출한 데 이어 하키종목 남·여 동반우승을 노리고 있는 제천중과 제천의림여중이 각각 전남담양중과 대구안심중을 6-0과 4-0 압승을 거뒀다.

또한 전통적 강세 종목인 여자 농구에서도 청주사직초가 제주한천초를 38-8로 완파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김대환·심형식·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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