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도지사가 4대강 사업에 이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등 지역현안 관련 실리찾기에 적극 나설지 주목된다.
이시종 지사는 민주당의 4대강 사업 반대라는 당론과는 달리 ‘큰틀 찬성’ 입장을 보여 실용주의적 접근이라는 평을 받았다.
6·2지방선거에서 4대강 사업을 반대했던 이 지사는 당선이후 “이수개념이 아닌 치수사업은 찬성한다”며 유보적 입장으로 바꿨다.
이 지사의 이같은 입장 변화는 청주국제공항 민영화 전환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 지사는 선거이후에도 청주국제공항 민영화를 반대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나, 취임후 이 지사는 ‘先활성화 後민영화’로 기존의 반대입장에서 한발짝 물러섰다. 이 지사는 민영화에 앞서 수도권 전철 연장, 활주로 연장, 항공복합단지 등 공항 활성화와 관련한 현안의 先해결을 요구했다.
이같은 이 지사의 청주국제공항에 대한 입장 변화는 민영화에 앞서 그동안 풀지 못했던 현안들을 해결하고자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현재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관련한 지역현안들 가운데 북측진입로 설계비 7억 원이 내년 예산에 반영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활주로 연장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중요한 저비용항공사 허브화, 항공복합단지 조성 등 현안들이 이 지사의 공항 활성화 전략으로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될지도 관심사다.
충청권 지자체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도 이 지사의 실용주의노선효과를 얻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종시 원안 추진에 따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재선정 가능성에 충청권 지자체들이 공동으로 보조를 맞추고 있다. 3개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은 오는 12일 한자리에 모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입지 등 지역현안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하지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경우 세종시 수정안 폐기 이후 입지 재선정 가능성에 따라 충남 천안 728재보선에서 쟁점이 될 정도로 충청권 지자체들의 최대 관심사항 중 하나다.
충북의 경우 대선이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오송·오창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고, 대전도 지역유치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같이 표면상 충청권 유치의 공동대응을 표방하고 있지만 각 지자체들이 지역유치에 의욕을 보이고 있는 속에 이 지사가 어떤 실리를 찾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 지사가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선택한 것은 실용·실리주의로 평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이시종 지사는 민주당의 4대강 사업 반대라는 당론과는 달리 ‘큰틀 찬성’ 입장을 보여 실용주의적 접근이라는 평을 받았다.
6·2지방선거에서 4대강 사업을 반대했던 이 지사는 당선이후 “이수개념이 아닌 치수사업은 찬성한다”며 유보적 입장으로 바꿨다.
이 지사의 이같은 입장 변화는 청주국제공항 민영화 전환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 지사는 선거이후에도 청주국제공항 민영화를 반대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나, 취임후 이 지사는 ‘先활성화 後민영화’로 기존의 반대입장에서 한발짝 물러섰다. 이 지사는 민영화에 앞서 수도권 전철 연장, 활주로 연장, 항공복합단지 등 공항 활성화와 관련한 현안의 先해결을 요구했다.
이같은 이 지사의 청주국제공항에 대한 입장 변화는 민영화에 앞서 그동안 풀지 못했던 현안들을 해결하고자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현재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관련한 지역현안들 가운데 북측진입로 설계비 7억 원이 내년 예산에 반영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활주로 연장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중요한 저비용항공사 허브화, 항공복합단지 조성 등 현안들이 이 지사의 공항 활성화 전략으로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될지도 관심사다.
충청권 지자체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도 이 지사의 실용주의노선효과를 얻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종시 원안 추진에 따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재선정 가능성에 충청권 지자체들이 공동으로 보조를 맞추고 있다. 3개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은 오는 12일 한자리에 모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입지 등 지역현안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하지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경우 세종시 수정안 폐기 이후 입지 재선정 가능성에 따라 충남 천안 728재보선에서 쟁점이 될 정도로 충청권 지자체들의 최대 관심사항 중 하나다.
충북의 경우 대선이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오송·오창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고, 대전도 지역유치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같이 표면상 충청권 유치의 공동대응을 표방하고 있지만 각 지자체들이 지역유치에 의욕을 보이고 있는 속에 이 지사가 어떤 실리를 찾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 지사가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선택한 것은 실용·실리주의로 평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