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대출금리가 공개되지 않아 고객들이 직접 방문 또는 인터넷 조회를 하기 전에는 알 길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중은행의 경우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 또는 각 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 상품의 최저금리와 최고금리가 명시돼 있다.
그러나 저축은행들은 저축은행중앙회나 자사 홈페이지까지도 대출금리를 명시하지 않고 있어 대출을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방문하거나 콜센터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저축은행 이용 희망 고객들이 대출금리 공개를 원하고 있지만 저축은행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저축은행들은 회사별로 자율적인 금리책정이 가능해 개인의 조건에 따라 금리가 모두 달라 공개하기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금융권 전문가들은 저축은행이 시중은행과 달리 금리에 민감한 편이어서 대출금리를 공개할 경우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곳으로 고객이 쏠릴 것을 우려 공개를 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저축은행들끼리 경쟁이 심하다보니 고객을 지키기 위해 서로 공개하지 않는 것 같다”며 “제도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금융감독원 등 감독기관들도 그 부분까지는 왈가왈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부터 방문 이외에 전화나 인터넷 상담 등 비대면 조회기록이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않을 뿐 아니라 타 금융기관에도 제공되지 않는다.
또 내년부터는 연 3회에 한해 대면 조회기록도 신용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된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많은 소비자들이 혹시 모를 신용상 불이익을 우려해 저축은행 대출 관련 문의를 꺼리고 있어 저축은행 대출금리 공개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고객 이모(44·자영업) 씨는 “최저금리와 최고금리만이라도 명시해 놓는다면 여러 곳을 방문할 필요가 없어 이용이 편리해질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여러 차례의 신용 조회로 인한 신용상 불이익을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시중은행의 경우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 또는 각 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 상품의 최저금리와 최고금리가 명시돼 있다.
그러나 저축은행들은 저축은행중앙회나 자사 홈페이지까지도 대출금리를 명시하지 않고 있어 대출을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방문하거나 콜센터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저축은행 이용 희망 고객들이 대출금리 공개를 원하고 있지만 저축은행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저축은행들은 회사별로 자율적인 금리책정이 가능해 개인의 조건에 따라 금리가 모두 달라 공개하기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금융권 전문가들은 저축은행이 시중은행과 달리 금리에 민감한 편이어서 대출금리를 공개할 경우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곳으로 고객이 쏠릴 것을 우려 공개를 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저축은행들끼리 경쟁이 심하다보니 고객을 지키기 위해 서로 공개하지 않는 것 같다”며 “제도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금융감독원 등 감독기관들도 그 부분까지는 왈가왈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부터 방문 이외에 전화나 인터넷 상담 등 비대면 조회기록이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않을 뿐 아니라 타 금융기관에도 제공되지 않는다.
또 내년부터는 연 3회에 한해 대면 조회기록도 신용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된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많은 소비자들이 혹시 모를 신용상 불이익을 우려해 저축은행 대출 관련 문의를 꺼리고 있어 저축은행 대출금리 공개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고객 이모(44·자영업) 씨는 “최저금리와 최고금리만이라도 명시해 놓는다면 여러 곳을 방문할 필요가 없어 이용이 편리해질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여러 차례의 신용 조회로 인한 신용상 불이익을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