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세계대백제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교통 및 주차체계의 운영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주 진입로를 통과하는 교통로를 외곽부터 우회시키고, 주차장 주변의 우회도로를 확보하는 것이 대백제전 성패의 관건이라는 지적에 근거한다.

충남발전연구원 조봉운 박사는 10일 백제관리사업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교통종합대책회의’를 통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조 연구원은 “안면도국제꽃박람회를 토대로 교통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대백제전 기간동안 일일 계획기준 관람객수가 6만 3000명이며 공주·부여의 동시체류 관람객수는 4만 4000명에 이른다”며 “최소 공주와 부여에 대형 680대, 소형 5284대의 주차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행사기간에는 하루동안 공주IC에 7800대, 부여IC에 8400대의 차량이 몰리게 될 것이란 예측도 내놓았다.

이에 따라 대백제전 조직위원회는 주 행사장 부속 주차장 외에 공주, 부여의 협조를 받아 행사장 인근에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는 등 관람객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공주 고마나루예술마당 앞 임시주차장 등 3개소에 2054면, 부여 고령친화단지 임시주차장 등 5개소에 4200면의 주차장을 조성키로 했다.

조직위는 또 이들 주차장과 행사장 간 원활한 이동을 위해 공주~부여 간 1일 7회 30분 간격의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것을 비롯해 △공주행사장 간 셔틀버스(30분 간격, 1일 14회) △곰두리열차 2대와 왕궁열차 5대를 운행하는 등 관람객 편의도 함께 높인다는 복안이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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