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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홍성군청을 방문한 안희정 충남지사가 도민과 대화를 하고있다. 충남도청 제공 | ||
안 지사는 이날 “현재 추진되고 있는 많은 국책사업과 관련해 정부가 정말로 대화를 하려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면서 “자기 주장을 세워놓고 밀어붙이기만 하는 것은 대화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정부의 소통부재를 비난했다. 이어 "그래도 대화를 통해 풀어가는 길이 민주주의 지도자가 가져야 할 원칙”이라며 “욕심과 목표를 버리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도청이전 신도시인 내포신도시 건설과 관련, “오는 2020년까지 차질없이 건설할 수 있도록 당초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면서 “행정타운 외에 990만㎡(300만평) 부지에 인구 10만 명의 신도시가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또 “내포신도시가 건설되더라도 홍성·예산 구도심의 공동화라는 부작용이 없도록 구도심은 구도심대로, 신도시는 신도시대로 발전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적자경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LH공사의 홍성지역 종합개발 사업계획 철회와 관련 “공적 부분으로 인해 적자가 발생한 것이라면 정부가 예산을 배분해야 한다”며 “신도시와 홍성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역언론을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힘을 모아 도움을 청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