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에서 처음으로 청원군이 친환경무상급식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집행기관인 청원교육청이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이중으로 받으려 했던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청원군은 이종윤 군수의 선거공약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지역의 유초중생에 대해 친환경무상급식을 전면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고교생의 급식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구입에 소요되는 추가비용도 군이 부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청원군은 청원교육청과 이를 놓고 협의를 벌여왔으며 총 8억 8000여 만 원 규모의 친환경무상급식 예산을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청원교육청은 청원군과의 협의과정에서 식재료비와 인건비는 물론 가스·수도사용료와 세제구입비 등 운영비까지를 모두 급식비로 분류하고 있으면서도 청원군과의 협의과정에서 이를 정확히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청원군 관계자들은 그동안 청원교육청과 수차례에 걸쳐 전화를 통한 협의를 거쳤음에도 급식비를 순수한 식재료비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그동안 청원교육청과 친환경무상급식 문제를 놓고 청원교육청과 협의를 벌여왔던 청원군 관계자는 "급식비는 식재료 구입비를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해 이를 뒷받침했다.
더욱이 청원교육청은 이미 올해 당초예산에 급식관련 인건비와 시설 개·보수비, 운영비 등을 도교육청으로부터 편성 받아놓고도 이를 다시 청원군으로부터 받으려 했던 것으로 밝혀져 그 배경에 의혹이 일고 있다.
청원교육청은 특히 도지사와 교육감의 선거공약에 따라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친환경무상급식 전면시행을 놓고 논의하면서 인건비와 운영비 항목에 대해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슬그머니 이를 청원군으로부터 받으려 했던 것이 들통나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려 했던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청원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학부모들이 급식관련 인건비나 운영비 일부를 부담하고 있는데 이를 없애는 것이 진정한 무상급식이나 식재료비만 받으면 학부모 부담을 줄일 수 없다"며 "청원군으로부터 지원받은 급식비로 식품비 지출에 대한 계획을 세운 후 남는 예산을 인건비 등에 사용하려 했다"고 답변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청원군은 이종윤 군수의 선거공약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지역의 유초중생에 대해 친환경무상급식을 전면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고교생의 급식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구입에 소요되는 추가비용도 군이 부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청원군은 청원교육청과 이를 놓고 협의를 벌여왔으며 총 8억 8000여 만 원 규모의 친환경무상급식 예산을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청원교육청은 청원군과의 협의과정에서 식재료비와 인건비는 물론 가스·수도사용료와 세제구입비 등 운영비까지를 모두 급식비로 분류하고 있으면서도 청원군과의 협의과정에서 이를 정확히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청원군 관계자들은 그동안 청원교육청과 수차례에 걸쳐 전화를 통한 협의를 거쳤음에도 급식비를 순수한 식재료비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그동안 청원교육청과 친환경무상급식 문제를 놓고 청원교육청과 협의를 벌여왔던 청원군 관계자는 "급식비는 식재료 구입비를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해 이를 뒷받침했다.
더욱이 청원교육청은 이미 올해 당초예산에 급식관련 인건비와 시설 개·보수비, 운영비 등을 도교육청으로부터 편성 받아놓고도 이를 다시 청원군으로부터 받으려 했던 것으로 밝혀져 그 배경에 의혹이 일고 있다.
청원교육청은 특히 도지사와 교육감의 선거공약에 따라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친환경무상급식 전면시행을 놓고 논의하면서 인건비와 운영비 항목에 대해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슬그머니 이를 청원군으로부터 받으려 했던 것이 들통나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려 했던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청원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학부모들이 급식관련 인건비나 운영비 일부를 부담하고 있는데 이를 없애는 것이 진정한 무상급식이나 식재료비만 받으면 학부모 부담을 줄일 수 없다"며 "청원군으로부터 지원받은 급식비로 식품비 지출에 대한 계획을 세운 후 남는 예산을 인건비 등에 사용하려 했다"고 답변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