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무심천 하상도로의 휴일 차량통제 방안을 검토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8일 시에 따르면 오는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자연보호협의회, 모범운전사회, 상당경찰서, 도로교통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말 무심천 하상도로 활용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토·일요일 등 휴일에 하상도로의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자전거 전용도로 또는 워킹코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그에 따른 우회도로 대책 등에 대해 논의된다.
그동안 콘크리트 하상도로가 하천오염 등의 원인이 된다며 철거 뒤 생태환경을 조성하자고 주장해온 환경단체도 당장 하상도로 철거가 어렵다면 시범적으로 휴일에 한해 차량을 통제하는 방안에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논의로 하상도로 철거에 대한 청주시의 입장변화도 점쳐진다.
남상우 전 시장 재임시절 청주시는 오는 2017년 하상도로와 하상주차장 등을 연차적으로 철거키로 하고 그에 따른 대안으로 무심동·서로 확장·포장공사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2000억여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데다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아 향후 지속 추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하상도로 철거와 함께 무심동·서로 확장공사에 대한 재조명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범덕 현 시장은 무심동·서로 확장공사에 대해 공급위주의 도로정책에서 수요관리로의 전환측면, 사업의 효과성, 사업의 투자 가능성 등 이해관계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무심천 하상도로의 차량통제에 대한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심천 하상도로는 그동안 환경단체로부터 철거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교통 관련 기관·단체 등은 이 도로가 폐쇄되면 도심교통 체증이 심해질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8일 시에 따르면 오는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자연보호협의회, 모범운전사회, 상당경찰서, 도로교통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말 무심천 하상도로 활용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토·일요일 등 휴일에 하상도로의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자전거 전용도로 또는 워킹코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그에 따른 우회도로 대책 등에 대해 논의된다.
그동안 콘크리트 하상도로가 하천오염 등의 원인이 된다며 철거 뒤 생태환경을 조성하자고 주장해온 환경단체도 당장 하상도로 철거가 어렵다면 시범적으로 휴일에 한해 차량을 통제하는 방안에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논의로 하상도로 철거에 대한 청주시의 입장변화도 점쳐진다.
남상우 전 시장 재임시절 청주시는 오는 2017년 하상도로와 하상주차장 등을 연차적으로 철거키로 하고 그에 따른 대안으로 무심동·서로 확장·포장공사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2000억여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데다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아 향후 지속 추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하상도로 철거와 함께 무심동·서로 확장공사에 대한 재조명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범덕 현 시장은 무심동·서로 확장공사에 대해 공급위주의 도로정책에서 수요관리로의 전환측면, 사업의 효과성, 사업의 투자 가능성 등 이해관계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무심천 하상도로의 차량통제에 대한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심천 하상도로는 그동안 환경단체로부터 철거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교통 관련 기관·단체 등은 이 도로가 폐쇄되면 도심교통 체증이 심해질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