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서원학원이 새로운 임시이사장을 선출해 학교운영 전반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 가운데 서원대 등 학원 관계자들도 학원 정상화에 대한 높은 기대를 보이고 있다.
학교법인 서원학원은 지난달 23일 교과부에서 파견된 임시이사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개최하고 김병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임시이사장으로 추대했다.
청주출신인 김 신임이사장은 "우선적으로 김정기 서원대 총장의 거취문제를 해결하고 서원학원 인수 등 학원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이사장의 취임 직후 이같은 발표에 대해 서원학원 구성원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고 학원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들은 대부분 지난 1982년 8월 법인 부도와 강인호 전 운호학원 이사장의 미국도피로 시작된 서원학원 문제가 1999년 최완배 당시 이사장의 횡령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인도네시아로의 도피, 2003년 12월 박인목 씨의 법인 인수와 이후 달라진 행보 등으로 인해 파행을 거듭, 끝없이 지속돼 왔으나 이번 김 이사장의 등장으로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
조명하 서원대 교수회장은 "김 이사장의 취임은 박인목 전 이사장 체제를 끝낸 것으로 판단해 전적으로 환영한다"며 "가능한 모든 일을 이사회에서 해결할 것으로 보고 강의에만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회장은 또 "임시총장 선출에는 관여하지 않겠다. 이사들이 결정해달라고 말했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학원의 정상화가 이뤄지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서원대 시간 강사 A(39) 씨는 "그동안 보직교수와 교수회 소속 교수들이 각기 다른 의견을 나타내며 자신들을 지지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며 "학교가 빨리 정상화돼 후학양성에만 전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교 관리부서 직원 B(48) 씨는 "현대백화점에서 서원학원을 인수하는 것에는 환영하지만 고용승계 등 구성원 간 이탈이 없도록 전제됐으면 좋겠다"며 "신임 이사장이 발전적인 결론을 내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를 보이기도 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학교법인 서원학원은 지난달 23일 교과부에서 파견된 임시이사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개최하고 김병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임시이사장으로 추대했다.
청주출신인 김 신임이사장은 "우선적으로 김정기 서원대 총장의 거취문제를 해결하고 서원학원 인수 등 학원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이사장의 취임 직후 이같은 발표에 대해 서원학원 구성원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고 학원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들은 대부분 지난 1982년 8월 법인 부도와 강인호 전 운호학원 이사장의 미국도피로 시작된 서원학원 문제가 1999년 최완배 당시 이사장의 횡령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인도네시아로의 도피, 2003년 12월 박인목 씨의 법인 인수와 이후 달라진 행보 등으로 인해 파행을 거듭, 끝없이 지속돼 왔으나 이번 김 이사장의 등장으로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
조명하 서원대 교수회장은 "김 이사장의 취임은 박인목 전 이사장 체제를 끝낸 것으로 판단해 전적으로 환영한다"며 "가능한 모든 일을 이사회에서 해결할 것으로 보고 강의에만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회장은 또 "임시총장 선출에는 관여하지 않겠다. 이사들이 결정해달라고 말했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학원의 정상화가 이뤄지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서원대 시간 강사 A(39) 씨는 "그동안 보직교수와 교수회 소속 교수들이 각기 다른 의견을 나타내며 자신들을 지지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며 "학교가 빨리 정상화돼 후학양성에만 전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교 관리부서 직원 B(48) 씨는 "현대백화점에서 서원학원을 인수하는 것에는 환영하지만 고용승계 등 구성원 간 이탈이 없도록 전제됐으면 좋겠다"며 "신임 이사장이 발전적인 결론을 내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를 보이기도 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