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군 용산면 구촌리 한진섭(47·사진) 씨가 지난 7일 친구와 함께 마을 인근 야산에서 캔 둘레 83㎝, 길이 3.2m의 크기의 칡.  
 
영동군의 한 야산에서 100년가량 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칡이 채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동군 용산면 구촌리 한진섭(47·사진) 씨는 지난 7일 친구와 함께 마을 인근 야산에 올랐다가 둘레 83㎝, 길이 3.2m의 크기의 칡을 캤다.

악어 모양을 닮은 이 칡은 무게가 70㎏에 달해 어른 2명이 들기에도 벅차다.

한 씨는 "친구와 2시간이 넘게 작업했지만 뿌리가 너무 길고 깊게 박혀 결국 끝까지 캐지 못하고 중간에 잘랐다"며 “칡 중에서도 상품가치가 높다는 암 칡에다 100여 년은 족히 묵은 것으로 보여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칡은 간 기능 강화와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건강음료에 많이 쓰이고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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