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보선에서 지방선거 참패를 만회한 한나라당충북도당의 2년후 총선 승리를 위한 인적 쇄신론이 또다시 제기되면서 물갈이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기사 5면
한나라당충북도당은 지난 28일 실시된 충주국회의원보궐선거에서 윤진식 후보의 압승으로 지방선거이후 침체에 빠진 당 분위기가 크게 고무됐다.
윤 의원의 여의도 입성에 따른 고무된 분위기와는 달리 지방선거 참패 여진에 따른 물갈이론이 가시지 않아 8월 중순으로 예정된 차기 충북도당위원장 선출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6·2지방선거가 참패로 마감한 직후 한나라당 내부의 당 쇄신 요구가 거세게 일었다.
특히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 사퇴요구 목소리가 불거지면서 후유증이 표면화됐으나 충주보선 때문에 한동안 수면아래로 가라앉았다.
충주보선이 승리로 끝나면서 이같은 당내 인적쇄신 목소리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원내 지역인사가 된 윤진식 의원의 차기 충북도당위원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당협위원장의 물갈이론도 나오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2012년 총선 전초전인 충주보선 승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인물교체를 통한 당이미지 쇄신 필요성에 따라 물갈이론이 재부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각 선거구별로 총선 출마예상자들간 공천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인적쇄신을 위한 당협위원장 교체론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 내부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데다 지난 지방선거에 조차 부실공천으로 참패해 주민의 심판을 받은 점을 부각시키면서 2년 후 총선 승리를 위한 대폭적인 물갈이론을 내세우고 있다.
한나라당의 한 당원은 “도당위원장의 경우 당협위원장들의 나눠먹기식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인적 쇄신없이는 다음 총선에서의 승리할 수 없는 만큼 당헌당규에 입각해 새롭고 참신한 인물들로 선거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공천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당협위원장을 내놓기가 쉽지 않아 일부 쇄신을 주장하고 있는 당원들과의 갈등이 예상된다.
당내 인적쇄신을 위한 물갈이론이 재부상하면서 2012년 총선을 겨냥한 당내 인물들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충북의 정치1번가인 청주시 상당구는 한대수 제2사무부총장이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재선에 실패한 정우택 전 충북도지사가 상당구 출마 가능성이 집중거론되고 있다.
청주흥덕갑은 윤경식 당협위원장에, 김병일 신임 서원학원 이사장, 청주흥덕을은 송태영 당협위원장, 박환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안재헌 전 충북도립대 총장 등 정치지망생들이 오랫동안 여의도 입성을 준비해오고 있다.
청원군은 오성균 당협위원장, 이승훈 전 충북도정무부지사, 음성·진천·괴산·증평 경대수 당협위원장 등이 버티고 있다.
한나라당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경우 1~2차례 총선에서의 낙선 경험과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어 정치지망생들의 집중 공략대상이 되고 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관련기사 5면
한나라당충북도당은 지난 28일 실시된 충주국회의원보궐선거에서 윤진식 후보의 압승으로 지방선거이후 침체에 빠진 당 분위기가 크게 고무됐다.
윤 의원의 여의도 입성에 따른 고무된 분위기와는 달리 지방선거 참패 여진에 따른 물갈이론이 가시지 않아 8월 중순으로 예정된 차기 충북도당위원장 선출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6·2지방선거가 참패로 마감한 직후 한나라당 내부의 당 쇄신 요구가 거세게 일었다.
특히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 사퇴요구 목소리가 불거지면서 후유증이 표면화됐으나 충주보선 때문에 한동안 수면아래로 가라앉았다.
충주보선이 승리로 끝나면서 이같은 당내 인적쇄신 목소리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원내 지역인사가 된 윤진식 의원의 차기 충북도당위원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당협위원장의 물갈이론도 나오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2012년 총선 전초전인 충주보선 승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인물교체를 통한 당이미지 쇄신 필요성에 따라 물갈이론이 재부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각 선거구별로 총선 출마예상자들간 공천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인적쇄신을 위한 당협위원장 교체론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 내부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데다 지난 지방선거에 조차 부실공천으로 참패해 주민의 심판을 받은 점을 부각시키면서 2년 후 총선 승리를 위한 대폭적인 물갈이론을 내세우고 있다.
한나라당의 한 당원은 “도당위원장의 경우 당협위원장들의 나눠먹기식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인적 쇄신없이는 다음 총선에서의 승리할 수 없는 만큼 당헌당규에 입각해 새롭고 참신한 인물들로 선거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공천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당협위원장을 내놓기가 쉽지 않아 일부 쇄신을 주장하고 있는 당원들과의 갈등이 예상된다.
당내 인적쇄신을 위한 물갈이론이 재부상하면서 2012년 총선을 겨냥한 당내 인물들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충북의 정치1번가인 청주시 상당구는 한대수 제2사무부총장이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재선에 실패한 정우택 전 충북도지사가 상당구 출마 가능성이 집중거론되고 있다.
청주흥덕갑은 윤경식 당협위원장에, 김병일 신임 서원학원 이사장, 청주흥덕을은 송태영 당협위원장, 박환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안재헌 전 충북도립대 총장 등 정치지망생들이 오랫동안 여의도 입성을 준비해오고 있다.
청원군은 오성균 당협위원장, 이승훈 전 충북도정무부지사, 음성·진천·괴산·증평 경대수 당협위원장 등이 버티고 있다.
한나라당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경우 1~2차례 총선에서의 낙선 경험과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어 정치지망생들의 집중 공략대상이 되고 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