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에서 대전은 계룡건설, 충남은 경남기업이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29일 국토해양부가 전국의 종합건설업체 1만 1293개, 전문건설업체 4만 2838개를 대상으로 시공능력을 종합 평가해 공시한 '2010년도 시공능력 평가'에 따르면 전국 순위에서 경남과 계룡이 지난해와 같은 17위, 21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100위권내 시공능력 순위에 이름을 올린 건설사는 대전 1곳, 충남 6곳으로 총 7개 건설사로 파악됐다.

◆ 대전

게룡건설이 부동의 1위를 고수했으며 금성백조가 토목건축(이하 토건) 시공능력평가액(이하 시공능력)이 무려 2배 가까이 상승한 1390억으로 2위 자리를 차지했다.

계룡건설의 토건 시공능력은 1조 6324억 원으로 전년의 1조 5025억 원보다 1299억 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2위였던 금성건설은 토건 시공능력이 82억 원이 감소한 773억 원을 기록해 두단계 내려앉은 4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토건 시공능력이 216억 원 상승한 890억 원을 기록한 운암건설, 5위는 지난해 9위에서 4계단이나 상승한 인보건설이 차지했다.

교육연구시설 건설에 주력한 장원토건(14위)과 건호공영(13위)은 처음으로 대전지역 3등급 이내 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18위 였던 재현건설산업은 6단계를 뛰어넘은 12위를 기록하며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 충남

충남에서도 역시 지난해 1위였던 경남기업이 제자리를 고수했다.

경남기업은 워크아웃 기간중에도 토건 시공능력이 1조 8207억 원으로 전년의 1조 6719억 원보다1488억 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본사를 충남 공주로 이전한 극동건설은 토건 시공능력이 1조 62억 원을 기록해 2위 자리를 차지했다.

3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토건 시공능력이 2배 가깝게 상승한 동일토건, 4위는 범양건영, 5위는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우남건설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지역 1~5위 업체의 토건 시공능력은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0위권 내에는 극동건설 외에 새롭게 진입한 건설사 없이 자리만 바꾸는 이동만 있었다.

한편 올해 전국 건설업체 종합 시공능력 평가에서 현대건설이 2년연속 1위(종합 시공능력 10조 2209억원)를 차지했고, 종합 2위는 삼성물산(9조 6415억 원)이, 3위는 지에스건설(8조 2757억 원)이 차지했다. 유순상·전홍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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