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을 거듭하던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일단 ‘진정국면’으로 돌입했다.
일반의원의 교육위원장 선출에 반발, 지난 20일부터 ‘등원거부’를 하던 교육의원이 28일 교육위 일정에 참여하는 등 사실상 등원 거부를 풀었기 때문이다.
임춘근 교육의원은 이날 교육위에 등원해 ‘충남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의 조례안을 처리했다. 명노희 교육의원 대표는 “교육위 파행이 도민들에게 ‘감투싸움’으로 비춰지고, 산적해 있는 교육현안을 볼모로 잡을 수 없다는 판단에 회의를 통해 등원키로 결정했다”며 “갑자기 등원을 결정해 임 의원만 출석하고 일부 교육의원들은 참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오는 30일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는 임 의원을 포함한 5명의 교육의원 전원이 의회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의원들이 의회에 등원키로 함에 따라 교육위 파행은 표면상 봉합되는 분위기지만, 앙금은 여전히 수면 아래에 남아 있어 또 다른 갈등으로 확살될 소지를 배제할 수 없다. 명 의원은 “의장과 위원장은 (자신들의 잘못을) 알면서도 이해하지 않으려하고, 회피만 거듭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교육의원들은 또 이날 성명을 통해 “국회가 2014년 지방선거부터 교육의원 제도 자체를 폐지하는 ‘일몰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전문성·자주성을 말살하려는 것”이라며 “1000만인 국민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일반의원의 교육위원장 선출에 반발, 지난 20일부터 ‘등원거부’를 하던 교육의원이 28일 교육위 일정에 참여하는 등 사실상 등원 거부를 풀었기 때문이다.
임춘근 교육의원은 이날 교육위에 등원해 ‘충남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의 조례안을 처리했다. 명노희 교육의원 대표는 “교육위 파행이 도민들에게 ‘감투싸움’으로 비춰지고, 산적해 있는 교육현안을 볼모로 잡을 수 없다는 판단에 회의를 통해 등원키로 결정했다”며 “갑자기 등원을 결정해 임 의원만 출석하고 일부 교육의원들은 참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오는 30일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는 임 의원을 포함한 5명의 교육의원 전원이 의회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의원들이 의회에 등원키로 함에 따라 교육위 파행은 표면상 봉합되는 분위기지만, 앙금은 여전히 수면 아래에 남아 있어 또 다른 갈등으로 확살될 소지를 배제할 수 없다. 명 의원은 “의장과 위원장은 (자신들의 잘못을) 알면서도 이해하지 않으려하고, 회피만 거듭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교육의원들은 또 이날 성명을 통해 “국회가 2014년 지방선거부터 교육의원 제도 자체를 폐지하는 ‘일몰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전문성·자주성을 말살하려는 것”이라며 “1000만인 국민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