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의 혈세를 들여 건립한 공영주차장의 이용요금이 민영주차장과 대동소이해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일부 운전자들은 비교적 싼 주차료를 기대하며 공영주차장을 찾았다가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이용을 거부, 주변 도로변 등에 주차를 일삼고 있어 오히려 주차난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유료 공영주차장은 노상주차장 42개소(4126면), 노외주차장 일반 41개소(2718면), 하상주차장 2개소(208면) 등이다.
이들 주차장 가운데 1급지 주차장의 주차료(1급지 기준)는 최초 15분까지 400원, 이후 15분 초과 후 매 15분이내 300원이 가산되고 정기 주차권은 10만 4000원(야간 69000원)이다.
인근 민영주차장의 이용요금은 대개 30분에 500원~1000원으로, 차량운전자가 30분을 주차할 경우 오히려 공영주차장보다 저렴하다.
문제는 주차료를 아끼려는 운전자들이 일반 도로변이나 주택가로 파고들어 주차난을 부추기는 등 애꿎은 인근 주민들의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동구 원동, 중구 대흥동, 서구 둔산동, 유성구 봉명동, 대덕구 오정동 등 도심지역 중 동에 위치한 1급지 공영주차장을 보면 비어있는 주차면을 쉽게 찾아 볼 수 있고 주변은 불법차량이 점령한지 오래다.
도시계획상 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인 2급지 공영주차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 모(서구 갈마동) 씨는 “고유가 시대에 기름값도 부담인데 주차료까지 지불하는것이 너무 아까워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기 부담스럽다”며 “공영주차장 주차료 인하·무료화 등 대책을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한시적으로 위탁업체에 대한 수탁료와 주차요금을 낮춰 주차장 이용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각구 일부 공영주차장의 연간 수탁료를 보면 동구 대흥 인창교(96면) 4300여만 원, 중구 대흥동 공영주차장(144면) 6300여만 원, 유성구 도룡 제2(90면) 2100여만 원, 대덕구 송촌 제5·7(123면) 2억여 원 등이다.
이와 함께 공영주차장의 활성화를 위해 도로변과 가까운 위치선정, 공영주차장 안내 이정표 설치 등과 함께 상가 주변은 가급적 상가번영회에 위탁·관리토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 무료개방(공영주차장)을 하고 있다. 불편사항 등 민원이 제기되면 개선책을 마련, 보완해 나가겠지만 공공성을 확보 및 수익창출이 필요해 더이상의 주차료 인하 및 무료화는 절대 불가능하다”며 “이용률이 낮은 지역은 고려해 볼 필요가 있겠지만 전면 무료화를 하면 혼잡함 등 또 다른 문제가 발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일부 운전자들은 비교적 싼 주차료를 기대하며 공영주차장을 찾았다가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이용을 거부, 주변 도로변 등에 주차를 일삼고 있어 오히려 주차난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유료 공영주차장은 노상주차장 42개소(4126면), 노외주차장 일반 41개소(2718면), 하상주차장 2개소(208면) 등이다.
이들 주차장 가운데 1급지 주차장의 주차료(1급지 기준)는 최초 15분까지 400원, 이후 15분 초과 후 매 15분이내 300원이 가산되고 정기 주차권은 10만 4000원(야간 69000원)이다.
인근 민영주차장의 이용요금은 대개 30분에 500원~1000원으로, 차량운전자가 30분을 주차할 경우 오히려 공영주차장보다 저렴하다.
문제는 주차료를 아끼려는 운전자들이 일반 도로변이나 주택가로 파고들어 주차난을 부추기는 등 애꿎은 인근 주민들의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동구 원동, 중구 대흥동, 서구 둔산동, 유성구 봉명동, 대덕구 오정동 등 도심지역 중 동에 위치한 1급지 공영주차장을 보면 비어있는 주차면을 쉽게 찾아 볼 수 있고 주변은 불법차량이 점령한지 오래다.
도시계획상 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인 2급지 공영주차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 모(서구 갈마동) 씨는 “고유가 시대에 기름값도 부담인데 주차료까지 지불하는것이 너무 아까워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기 부담스럽다”며 “공영주차장 주차료 인하·무료화 등 대책을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한시적으로 위탁업체에 대한 수탁료와 주차요금을 낮춰 주차장 이용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각구 일부 공영주차장의 연간 수탁료를 보면 동구 대흥 인창교(96면) 4300여만 원, 중구 대흥동 공영주차장(144면) 6300여만 원, 유성구 도룡 제2(90면) 2100여만 원, 대덕구 송촌 제5·7(123면) 2억여 원 등이다.
이와 함께 공영주차장의 활성화를 위해 도로변과 가까운 위치선정, 공영주차장 안내 이정표 설치 등과 함께 상가 주변은 가급적 상가번영회에 위탁·관리토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 무료개방(공영주차장)을 하고 있다. 불편사항 등 민원이 제기되면 개선책을 마련, 보완해 나가겠지만 공공성을 확보 및 수익창출이 필요해 더이상의 주차료 인하 및 무료화는 절대 불가능하다”며 “이용률이 낮은 지역은 고려해 볼 필요가 있겠지만 전면 무료화를 하면 혼잡함 등 또 다른 문제가 발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