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예정지에 거주했던 영세민들에게 제공될 행복아파트(영구임대아파트) 건립사업이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전망이다.

25일 행정도시건설청과 충남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행복아파트 건설사업 계획이 행정도시건설청의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지난 21일 실시계획이 완료됐다.

충남도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은 LH는 오는 9월 초 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한 뒤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세종시 예정지 1단계 사업지구 안에 500가구 수용 규모로 세워지며, 평형은 40㎡·53㎡·59㎡·66㎡ 등 4가지다.

아파트 건설에 소요될 예산 384억2000만 원 가운데 충남도는 144억 6600만 원, 연기군과 공주시가 141억 6000만원, LH가 97억9400만 원을 각각 출연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2011년 말까지 세종시 예정지에 500가구 규모의 행복아파트가 추가로 세워진다.

정부는 세종시 예정지 원주민 중 1000여 가구가 1억 원 미만의 소액 보상금만 받아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행복아파트 추가 건립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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