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범죄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충남 공주에서 정신지체장애 여중생을 마을주민들이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 사건이 발생한 마을은 1983년 이후 6차례나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던 곳으로 주민들은 입에 담기조차 힘든 일이 발생했다며 배신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2일 공주경찰서는 한 마을에 사는 정신지체장애 여중생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59) 씨 등 6명을 구속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3월경 같은 혐의로 마을 주민 B(75) 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같은 마을에 사는 주민들로 지난 2008년 여름부터 올해 2월까지 정신발육지연 장애를 앓는 C(14) 양에게 휴대폰을 사주거나 용돈을 주면서 자신의 집과 차량 등으로 유인,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 C 양이 다니는 학교 등의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으며 같은 달 B 씨 등 3명을 구속한 데 이어 지난 14일 A 씨 등 6명을 추가로 구속했다.
경찰은 정신지체가 있는 C 양의 등·하교 과정을 지켜보던 마을 주민들이 자신들의 집 등으로 유인, 성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른 주민이 연루된 지 여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특히 조사결과 피의자 중 지난 3월 아버지가 구속된 데 이어 이번에 아들이 구속돼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들 부자는 C 양의 집에서 1㎞가량 떨어진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나머지 7명은 학교를 오가는 도로 인근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C 양이 성폭행을 해도 반항 하지 못하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했다"며 "피해 학생 어머니도 정신장애를 앓고 있으며 C 양은 현재 보호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수년간 범죄도 없는 마을인데 이런 일이 발생하다니 억장이 무너진다"며 "양반도시로 불리는 공주인데 참으로 믿기 힘든 일이 발생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특히 이 사건이 발생한 마을은 1983년 이후 6차례나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던 곳으로 주민들은 입에 담기조차 힘든 일이 발생했다며 배신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2일 공주경찰서는 한 마을에 사는 정신지체장애 여중생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59) 씨 등 6명을 구속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3월경 같은 혐의로 마을 주민 B(75) 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같은 마을에 사는 주민들로 지난 2008년 여름부터 올해 2월까지 정신발육지연 장애를 앓는 C(14) 양에게 휴대폰을 사주거나 용돈을 주면서 자신의 집과 차량 등으로 유인,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 C 양이 다니는 학교 등의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으며 같은 달 B 씨 등 3명을 구속한 데 이어 지난 14일 A 씨 등 6명을 추가로 구속했다.
경찰은 정신지체가 있는 C 양의 등·하교 과정을 지켜보던 마을 주민들이 자신들의 집 등으로 유인, 성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른 주민이 연루된 지 여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특히 조사결과 피의자 중 지난 3월 아버지가 구속된 데 이어 이번에 아들이 구속돼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들 부자는 C 양의 집에서 1㎞가량 떨어진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나머지 7명은 학교를 오가는 도로 인근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C 양이 성폭행을 해도 반항 하지 못하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했다"며 "피해 학생 어머니도 정신장애를 앓고 있으며 C 양은 현재 보호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수년간 범죄도 없는 마을인데 이런 일이 발생하다니 억장이 무너진다"며 "양반도시로 불리는 공주인데 참으로 믿기 힘든 일이 발생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