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과 음성군 일대 690만㎡에 조성 중인 충북혁신도시(중부신도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진천 등 3개 자치단체와 이전 대상 공공기관 실무진들이 ‘충북혁신도시 건설협의체’를 구성, 1차 회의를 여는 등 조기착공을 위한 본격 활동에 나선다.
2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오는 23일 충북도청 회의실에서 진천·음성 등 3개 자치단체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11개 이전 공공기관, LH 충북혁신도시사업단 실무진 등 14명이 모여 협의체를 구성한다.
이들은 이날 협약식에 이어 1차회의를 열어 이전기관별 부지매입 계약, 학교 등 조기추진계획 등을 협의한다.
이들은 특히 공정률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해 공정률 만회를 위한 대책방안과 추진 중인 공사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파악하기로 했다.
현재 중부신도시 조성공사 공정률은 7%로, 전국 평균 35%에 한참 밑돌고 있다. 이는 최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10개 혁신도시 현황분석' 결과에서 나타났다.
혁신도시 조성공사 공정률은 제주가 67%로 가장 높고, 경남·부산 각각 52%, 경북 40%, 광주·전남 33%, 강원 31%, 전북 30%, 대구·울산 각각 29% 등 순이다.
지지부진한 조성공사 탓에 중부신도시 공공·주택용지 분양률도 11%에 불과하다. 전국 평균 36%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현재 중부신도시 이전 대상 11개 공공기관 중 LH와 부지매입계약을 체결한 곳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기술투자원 등 2개 기관이다.
이전 공공기관의 간사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는 LH와 5만 4000㎡ 157억 원 규모의 부지매입 계약을 했고, 기존 청사 매각 추진에 이어 오는 201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내년 5월부터 신청사 건립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술표준원도 LH와 7만㎡의 청사 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법무연수원이 오는 9월 경에 한국소비자원이 연말 경에 각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나머지 기관들도 기존 사옥매각을 완료한 뒤 계약체결을 할 방침이지만 매각추진이 늦어질 경우 금융기관 등에서의 차입을 통해 계약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LH 충북혁신도시사업단 관계자는 “대부분의 이전기관들이 사옥매각을 추진 중”이라면서 “매각에 따른 기간이 길어질 경우 자칫 조성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차입을 통한 부지매입 계약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협의체 구성과 함께 실무진 회의를 열어 원활한 추진을 위한 대책마련 등을 논의함으로써 중부신도시 사업이 다소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부신도시는 중부고속도로와 동서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에 692만 5000㎡ 규모로 조성된다.
중부신도시에는 가스안전공사를 비롯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중앙공무원교육원, 법무연수원,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소비자원, 기술표준원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진천 등 3개 자치단체와 이전 대상 공공기관 실무진들이 ‘충북혁신도시 건설협의체’를 구성, 1차 회의를 여는 등 조기착공을 위한 본격 활동에 나선다.
2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오는 23일 충북도청 회의실에서 진천·음성 등 3개 자치단체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11개 이전 공공기관, LH 충북혁신도시사업단 실무진 등 14명이 모여 협의체를 구성한다.
이들은 이날 협약식에 이어 1차회의를 열어 이전기관별 부지매입 계약, 학교 등 조기추진계획 등을 협의한다.
이들은 특히 공정률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해 공정률 만회를 위한 대책방안과 추진 중인 공사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파악하기로 했다.
현재 중부신도시 조성공사 공정률은 7%로, 전국 평균 35%에 한참 밑돌고 있다. 이는 최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10개 혁신도시 현황분석' 결과에서 나타났다.
혁신도시 조성공사 공정률은 제주가 67%로 가장 높고, 경남·부산 각각 52%, 경북 40%, 광주·전남 33%, 강원 31%, 전북 30%, 대구·울산 각각 29% 등 순이다.
지지부진한 조성공사 탓에 중부신도시 공공·주택용지 분양률도 11%에 불과하다. 전국 평균 36%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현재 중부신도시 이전 대상 11개 공공기관 중 LH와 부지매입계약을 체결한 곳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기술투자원 등 2개 기관이다.
이전 공공기관의 간사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는 LH와 5만 4000㎡ 157억 원 규모의 부지매입 계약을 했고, 기존 청사 매각 추진에 이어 오는 201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내년 5월부터 신청사 건립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술표준원도 LH와 7만㎡의 청사 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법무연수원이 오는 9월 경에 한국소비자원이 연말 경에 각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나머지 기관들도 기존 사옥매각을 완료한 뒤 계약체결을 할 방침이지만 매각추진이 늦어질 경우 금융기관 등에서의 차입을 통해 계약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LH 충북혁신도시사업단 관계자는 “대부분의 이전기관들이 사옥매각을 추진 중”이라면서 “매각에 따른 기간이 길어질 경우 자칫 조성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차입을 통한 부지매입 계약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협의체 구성과 함께 실무진 회의를 열어 원활한 추진을 위한 대책마련 등을 논의함으로써 중부신도시 사업이 다소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부신도시는 중부고속도로와 동서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에 692만 5000㎡ 규모로 조성된다.
중부신도시에는 가스안전공사를 비롯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중앙공무원교육원, 법무연수원,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소비자원, 기술표준원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