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초등교장들이 하계연수 명목으로 출장비를 신청해 놓고 정작 일부 연수일정에 불참한 채 관광과 교육감 특강을 추진해 혈세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전교조 대전지부에 따르면 지역 초등교장과 초등교장 출신 교육전문직 140여 명은 1인당 14만 원의 출장비를 지원받아 22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 해운대에서 열리는 ‘2010 한국초등교장협의회 하계연수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대전지역 초등교장들은 일부 연수일정에 불참한 채 인근 관광과 김신호 교육감 특강 등으로 일정을 구성하고 있어 논란이 불거졌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교육적 가치를 찾아볼 수 없는 친목 행사에 1000만 원이 넘는 혈세를 쏟아 붓는 게 말이 되는가”라며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한 임의단체 주관 행사에 학교 예산으로 출장비를 지급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또 "교과부 감사팀에 문의한 결과 출장비 지급대상이 아니라는 답변을 들었다. 부당하게 지출된 출장비 환수를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을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관점에 따라 논란의 소지는 있지만 교육과 연관성이 타당하다면 출장비를 지급할 수 있다”고 밝힌 뒤 “전교조 주장과 달리 교육감은 전국시도교육감회의 일정이 겹쳐 이미 불참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20일 전교조 대전지부에 따르면 지역 초등교장과 초등교장 출신 교육전문직 140여 명은 1인당 14만 원의 출장비를 지원받아 22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 해운대에서 열리는 ‘2010 한국초등교장협의회 하계연수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대전지역 초등교장들은 일부 연수일정에 불참한 채 인근 관광과 김신호 교육감 특강 등으로 일정을 구성하고 있어 논란이 불거졌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교육적 가치를 찾아볼 수 없는 친목 행사에 1000만 원이 넘는 혈세를 쏟아 붓는 게 말이 되는가”라며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한 임의단체 주관 행사에 학교 예산으로 출장비를 지급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또 "교과부 감사팀에 문의한 결과 출장비 지급대상이 아니라는 답변을 들었다. 부당하게 지출된 출장비 환수를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을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관점에 따라 논란의 소지는 있지만 교육과 연관성이 타당하다면 출장비를 지급할 수 있다”고 밝힌 뒤 “전교조 주장과 달리 교육감은 전국시도교육감회의 일정이 겹쳐 이미 불참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