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내달 퇴임하는 김영란 대법관의 후임 선정을 놓고 충청지역 법조계가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올라있다.
<본보 6월 23일자 3면 보도>최종 추천된 후임 대법관 후보 4명 중 충주 출신의 이재홍(54·연수원 10기) 서울행정법원장과 이성보(54·연수원 11기) 청주지법원장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다음 달 퇴임하는 김영란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 후보로 이성보 청주지법원장과 이재홍 서울행정법원장, 이인복 춘천지법원장, 이상훈 법원 행정처장이 최종 추천됐다.
대법관 제청자문위원회는 19일 회의를 열고 추천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심사한 뒤 이들을 이용훈 대법원장에게 최종 추천했다.
이 대법원장은 조만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접견하고 내달 24일 퇴임하는 김영란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으로 이 중 1명을 제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대법관은 국회 동의절차를 거쳐 대통령으로부터 정식 임명을 받게 된다.
이번에 이재홍 원장이 대법관 유력후보군에 오르면서 진천 출신의 김능환(59·연수원 7기) 현 대법관에 이어 또 한 명의 충북출신 대법관이 탄생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 원장은 충주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사법시험(19회)에 합격했다.
1983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고법 판사 겸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춘천지법 강릉지원 부장판사, 강릉지원장, 대전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친 뒤 지난 2008년 고향에 내려와 청주지법원장을 지냈다.
이 원장은 지난해 9월 퇴임한 김용담 전 대법관 후임 선정 과정에서도 유력후보군에 올랐지만 연수원 동기였던 민일영(55·연수원 10기) 당시 청주지법원장이 대법관에 중용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성보 청주지법원장도 물망에 올랐다.
이 원장은 부산에서 출생, 서울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78년 사법시험(20회)에 합격했다.
1984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용돼 사법연수원 수석교수,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청주지법원장으로 부임했다.
이 원장은 명석하고 치밀한 성품으로 평소 원칙을 중시하면서 해박한 법리와 탁월한 실무감각으로 업무를 신속하고도 빈틈없이 처리하는 것으로 선·후배 법관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이 원장이 대법관으로 임명될 경우 지난해 민일영 대법관에 이어 2년 연속 청주지법원장이 대법관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그야말로 청주지법원장 자리가 ‘로열코스’가 되는 셈이다.
청주지법 한 판사는 "대법관 압축 후보군에 이성보 원장과 이재홍 원장이 포함되면서 중용여부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훌륭하신 두 원장 가운데 대법관이 나오면 청주지법은 물론 지역의 최대 경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본보 6월 23일자 3면 보도>최종 추천된 후임 대법관 후보 4명 중 충주 출신의 이재홍(54·연수원 10기) 서울행정법원장과 이성보(54·연수원 11기) 청주지법원장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다음 달 퇴임하는 김영란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 후보로 이성보 청주지법원장과 이재홍 서울행정법원장, 이인복 춘천지법원장, 이상훈 법원 행정처장이 최종 추천됐다.
대법관 제청자문위원회는 19일 회의를 열고 추천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심사한 뒤 이들을 이용훈 대법원장에게 최종 추천했다.
이 대법원장은 조만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접견하고 내달 24일 퇴임하는 김영란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으로 이 중 1명을 제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대법관은 국회 동의절차를 거쳐 대통령으로부터 정식 임명을 받게 된다.
이번에 이재홍 원장이 대법관 유력후보군에 오르면서 진천 출신의 김능환(59·연수원 7기) 현 대법관에 이어 또 한 명의 충북출신 대법관이 탄생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 원장은 충주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사법시험(19회)에 합격했다.
1983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고법 판사 겸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춘천지법 강릉지원 부장판사, 강릉지원장, 대전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친 뒤 지난 2008년 고향에 내려와 청주지법원장을 지냈다.
이 원장은 지난해 9월 퇴임한 김용담 전 대법관 후임 선정 과정에서도 유력후보군에 올랐지만 연수원 동기였던 민일영(55·연수원 10기) 당시 청주지법원장이 대법관에 중용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성보 청주지법원장도 물망에 올랐다.
이 원장은 부산에서 출생, 서울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78년 사법시험(20회)에 합격했다.
1984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용돼 사법연수원 수석교수,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청주지법원장으로 부임했다.
이 원장은 명석하고 치밀한 성품으로 평소 원칙을 중시하면서 해박한 법리와 탁월한 실무감각으로 업무를 신속하고도 빈틈없이 처리하는 것으로 선·후배 법관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이 원장이 대법관으로 임명될 경우 지난해 민일영 대법관에 이어 2년 연속 청주지법원장이 대법관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그야말로 청주지법원장 자리가 ‘로열코스’가 되는 셈이다.
청주지법 한 판사는 "대법관 압축 후보군에 이성보 원장과 이재홍 원장이 포함되면서 중용여부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훌륭하신 두 원장 가운데 대법관이 나오면 청주지법은 물론 지역의 최대 경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