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졸업앨범을 억지로 사야하는 폐단을 막기 위해 전국 초·중·고에 종이앨범 대신 전자졸업앨범을 만드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 교육비리근절 및 제도개선추진단은 초·중등학교 앨범 제작 및 납품 시 발생하고 있는 고질적 비리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졸업앨범 제작 제도개선 방안을 19일 발표했다.
그동안 일선학교 졸업앨범 대부분은 2000만 원 이하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면서 금품수수 비리 개입 여지를 안고 있었고 학교행사 등 과거 사진자료가 필요한 앨범 특성상 한 번 계약하면 업체 변경이 어려워 학생들의 불만이 지속돼 왔다.
실제로 지난해 졸업앨범을 제작한 전국 8134개교 중 무려 710개교(86.1%)가 공개경쟁 없이 수의계약으로 업체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학생과 학부모가 자체적으로 졸업앨범을 제작하고 인쇄할 수 있는 'e-졸업앨범' 제작 솔루션을 개발해 보급키로 했다.
e-졸업앨범은 CD에 졸업사진과 졸업생 음성, 글, 동영상 등을 남겨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관리하고 필요하면 종이앨범으로 인쇄해 배포하는 개념이다.
교과부는 또 종이앨범을 고수하는 대형 학교의 경우 앨범업체와 수의계약 가능 범위를 현행 20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강화하고 전자공개경쟁 입찰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졸업생 30명 이하 도서벽지 학교에 대해서는 학국교육학술정보원 등과 협력해 UCC형 졸업앨범 무상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교육과학기술부 교육비리근절 및 제도개선추진단은 초·중등학교 앨범 제작 및 납품 시 발생하고 있는 고질적 비리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졸업앨범 제작 제도개선 방안을 19일 발표했다.
그동안 일선학교 졸업앨범 대부분은 2000만 원 이하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면서 금품수수 비리 개입 여지를 안고 있었고 학교행사 등 과거 사진자료가 필요한 앨범 특성상 한 번 계약하면 업체 변경이 어려워 학생들의 불만이 지속돼 왔다.
실제로 지난해 졸업앨범을 제작한 전국 8134개교 중 무려 710개교(86.1%)가 공개경쟁 없이 수의계약으로 업체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학생과 학부모가 자체적으로 졸업앨범을 제작하고 인쇄할 수 있는 'e-졸업앨범' 제작 솔루션을 개발해 보급키로 했다.
e-졸업앨범은 CD에 졸업사진과 졸업생 음성, 글, 동영상 등을 남겨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관리하고 필요하면 종이앨범으로 인쇄해 배포하는 개념이다.
교과부는 또 종이앨범을 고수하는 대형 학교의 경우 앨범업체와 수의계약 가능 범위를 현행 20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강화하고 전자공개경쟁 입찰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졸업생 30명 이하 도서벽지 학교에 대해서는 학국교육학술정보원 등과 협력해 UCC형 졸업앨범 무상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