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 9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천안 서북경찰서는 15일 특정회사에 투자하면 매월 투자원금의 5~12%를 벌 수 있다고 속여 17억 원 상당을 편취한 A(43) 씨 등 2명에 대해 유사수신행위의규제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일당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2007년 9월경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 회사를 설립한 뒤 폐비닐 1톤으로 보일러유 900ℓ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있어 투자만하면 매월 원금의 5~12% 이상의 이득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노인들로부터 162회에 걸쳐 17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 씨 등 일당은 사업총책, 기술제공책, 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뒤 노인들만을 대상으로 범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피해자들은 50~70대의 농촌지역 노인들로 대출을 받거나 평생 모은 재산을 모두 투자하는 등 적게는 500만 원에서 많게는 2억여원까지도 편취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수사 및 환경부, 지식경제부, 석유 관리원 등을 상대로 폐비닐 1톤으로 보일러유 900ℓ를 생산하는 것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했지만 불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다”며 “명백한 사기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세상 물정에 어두운 농촌지역 노인들이 이들 일당의 말에 속아 재산을 탕진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천안=최진섭 기자
heartsun11@cctoday.co.kr
천안 서북경찰서는 15일 특정회사에 투자하면 매월 투자원금의 5~12%를 벌 수 있다고 속여 17억 원 상당을 편취한 A(43) 씨 등 2명에 대해 유사수신행위의규제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일당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2007년 9월경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 회사를 설립한 뒤 폐비닐 1톤으로 보일러유 900ℓ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있어 투자만하면 매월 원금의 5~12% 이상의 이득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노인들로부터 162회에 걸쳐 17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 씨 등 일당은 사업총책, 기술제공책, 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뒤 노인들만을 대상으로 범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피해자들은 50~70대의 농촌지역 노인들로 대출을 받거나 평생 모은 재산을 모두 투자하는 등 적게는 500만 원에서 많게는 2억여원까지도 편취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수사 및 환경부, 지식경제부, 석유 관리원 등을 상대로 폐비닐 1톤으로 보일러유 900ℓ를 생산하는 것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했지만 불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다”며 “명백한 사기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세상 물정에 어두운 농촌지역 노인들이 이들 일당의 말에 속아 재산을 탕진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천안=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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