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피지수가 1800선을 바라보며 약진하고 있는 반면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은 4거래일 연속 빠져나가고 있다.
그동안 롤러코스터 증시를 겪은 투자자들이 주가 회복을 기다렸다는 듯 환매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503억 원(상장지수펀드 제외)이 순유출됐다.
유출 규모도 지난 8일 23억 원에 이어 9일에는 425억 원, 12일 954억 원 등 주가 상승폭만큼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는 국내 증시가 상승하면서 손절매나 차익 실현을 하려는 개인 투자자의 환매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모 증권사 지점장 “금리 인상과 맞물려 주가가 상승하면서 차익 실현에 만족한 고객들이 환매를 원하고 있다”며 “언제 어떤 악재가 겹쳐 또다시 국내 증시가 위축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환매 증가의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펀드 수익률 저하 우려도 환매 증가에 한 몫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증권 전문가는 “최근 주식형 펀드를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주식 하락에도 꾸준히 납부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어 차익 실현 때문만은 아닌 듯 하다”며 “금리 인상으로 채권금리도 높아져 펀드 수익률이 저하되기 때문에 팔아치우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현재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05조 6890억 원으로 전날보다 2260억 원 줄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도 323조 5882억 원으로 9591억 원 감소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그동안 롤러코스터 증시를 겪은 투자자들이 주가 회복을 기다렸다는 듯 환매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503억 원(상장지수펀드 제외)이 순유출됐다.
유출 규모도 지난 8일 23억 원에 이어 9일에는 425억 원, 12일 954억 원 등 주가 상승폭만큼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는 국내 증시가 상승하면서 손절매나 차익 실현을 하려는 개인 투자자의 환매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모 증권사 지점장 “금리 인상과 맞물려 주가가 상승하면서 차익 실현에 만족한 고객들이 환매를 원하고 있다”며 “언제 어떤 악재가 겹쳐 또다시 국내 증시가 위축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환매 증가의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펀드 수익률 저하 우려도 환매 증가에 한 몫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증권 전문가는 “최근 주식형 펀드를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주식 하락에도 꾸준히 납부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어 차익 실현 때문만은 아닌 듯 하다”며 “금리 인상으로 채권금리도 높아져 펀드 수익률이 저하되기 때문에 팔아치우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현재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05조 6890억 원으로 전날보다 2260억 원 줄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도 323조 5882억 원으로 9591억 원 감소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