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환경단체 연합 회원들이 충주 금가면 4대강 공사현장에서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석재가 충주2지구에서도 시공됐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병수 기자  
 
4대강 사업 공사현장에서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석재가 제천지구에 시공된데 이어 충주2지구에서도 시공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제천환경운동엽합,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는 14일 충주시 금가면 4대강 살리기 충주2지구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급 발암물질 석면함유 석재가 4대강 살리기 한강8공구(충주2지구) 사업현장에서도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환경보건시민센터와 제천환경운동연합이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충주지부 등의 제보로 현장에서 시료 20개를 채취해 전문분석센터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모두 16개에서 1급 발암물질인 트레몰라이트(tremolite)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실질적으로 공사구간 전 지역이 발암물질 석재로 뒤 덮인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트레몰라이트 석면은 날카롭고 구부러지지 않는 성상으로 폐부 깊숙이 침투하여 쉽게 피부에 박혀 발암독성이 매우 강한 아주 위험한 석재”라고 설명했다.

문제의 "석면오염 석재는 제천시 수산면 전곡리 소재 채석장에서 공급된 것으로 25t 트럭으로 60대 이상 분량이 사용됐다"고도 했다.

이어 "제천지구에 이어 남한강 충주지구 4대강 사업 현장 곳곳에서 석면오염 석재가 대량으로 사용되고 있는 사실이 연이어 확인되면서 2000만 수도권 시민의 한강 상수원이 발암물질 석면에 오염될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아울러 이들은 "상수원을 발암물질로 오염시키고 있는 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과 함께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석면은 불에 타지 않고 산에 매우 강한 물질로 오래전부터 건축자재 등 3000여 가지의 용도로 사용돼 왔지만, 폐암과 악성중피종암 등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확인돼 2009년 1월부터 모든 분야에서의 석면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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