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20 세계를 향한 또 다른 시작'이란 제목의 UCC에 출연한 청주흥덕경찰서 이기호 상경이 작품을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동영상 캡처사진

 
 
충북경찰이 제작한 홍보 UCC(User Created Contents·손수제작물)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청주의 한 경찰서 소속 순경과 의경들이 머리를 맞대고 참신하고 독특하게 제작했다는 점에서 누리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로 세계중심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원하는 내용의 아트스크래치 제작과정을 담은 3분 36초짜리 홍보 UCC를 제작했다.

지난달 초 3주간에 걸쳐 청주흥덕서 서희철(31) 순경의 기획으로 제작된 이 UCC에는 ‘아트스크래치’의 달인 청주흥덕서 방범순찰대 이기호(22) 상경이 출연한다.

'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한민국 경찰이 함께 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G20 세계를 향한 또 다른 시작’이란 제목의 UCC는 이기호 상경의 아트스크래치 제작과정이 50배속으로 재생됐다.

이 상경은 조각칼을 이용해 장시간에 걸쳐 스크래치판에 지구를 나타내는 커다란 원과 대한민국 지도, 주변에 세계 20개 국가의 국기를 그리고, 그 가운데 경찰을 상징하는 ‘참수리’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담았다.

제작과정의 50배속 재생을 통해 대중들의 호기심 유발을 이끄는 창의성과 대한민국 국민의 정서를 표현하기 위해 인기그룹 윤도현밴드의 ‘아리랑’을 배경음악으로 삽입해 대중성을 엿볼 수 있다.

또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경찰의 염원을 표현하는 뜻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UCC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경찰청 TV코너'에 등록돼있다. 11일 오후 5시 현재 308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닉네임이 ‘작은연못’인 누리꾼은 “참신하고 독특하네요. 게다가 제작이 순경이고 연출이 의경이라는 점이 눈길을 끄네요. 경찰의 염원대로 G20 정상회의가 차질없이 잘 마무리될 것이라 믿어요”라고 했고, ‘Netzz1’의 네티즌은 “작품 만드시느라고 고생하셨겠네요. G20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합니다”고 전했다. 하성진·고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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