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이번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명박 정부 집권 하반기 개각을 위한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충청권 인사 중에서 청와대와 내각에 누가 입성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정치권에선 이명박 대통령이 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을 대통령 신임 비서실장에 내정했고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14일에 열리는 만큼 이를 전후로 청와대 인선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각 개편도 오는 28일 열리는 재보궐 선거를 전후해 단행될 것으로 예상돼 7월 한달 간 하마평이 무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의 후반기 집권 구상과 맞물리는 청와대와 내각 인선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정운찬 총리의 경질 여부로 총리가 물러난다면 개각 폭이 커질 공산이 있다.

여권 핵심부의 자리인 대통령 비서실장에 비교적 젊은 임 장관이 내정된 만큼 투톱인 총리는 ‘경륜’이 강조될 것이란 예상도 있다.

이 때문에 충청권 인사 중에서 광역단체장을 지낸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 이완구·정우택 전 충남·북 지사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호남 출신 인사로는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보와 강현욱 전 전북지사가 정치권에서 거론된다.

개각이 이뤄질 경우 충청권 출신인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이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후임에 충청 출신 인선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전용학 조폐공사 사장의 입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청 출신 현역 국회의원 중에선 진수희 의원이 보건복지부 장관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데 진 의원이 장관에 기용될 경우 참여정부 시절 김화중 전 장관에 이어 두번째 여성 보건복지부 장관이 된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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