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공인중개소가 전국적으로 불어닥친 부동산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본보 6월 14일 6면 보도>지난해 하반기 이후 중개거래건수가 감소추세로 돌아선 이후 현재까지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며 힘겨운 하루나기를 하고 있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전지역에서 거래된 부동산은 약 2만 5000여건, 하루평균 137건으로 지난해 1일평균 거래건수인 142건에 다소 미치지 못하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은 거래수만 보면 지난해 1일평균과 올 상반기 하루평균 수가 10건 차이지만 큰 중개수수료를 챙길 수 있는 매매건이 줄고 수수료가 작은 임대거래가 상승, 실제 공인중개소의 경영난은 갈수록 힘겨워지고 있는 점이다.
지난 2008년 하반기부터 완만한 상승추세를 보여왔던 거래건수가 지난해 하반기를 정점으로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지역내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대전 외곽지역 부동산 중개소는 한 달 동안 거래가 한건도 없는 곳이 생겨나기 시작해 최근에는 대전도심에서도 일주일에 1건의 거래를 성사시키기도 버거운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또 일부는 임대료를 벌기 위해 살길을 찾아 해당 구역을 벗어나 거래가 진행되고 있는 전원주택촌 중개에 나서고 있다.
대전 중구 A부동산 대표는 “부동산업계가 힘을 받으려면 거래건수가 중요한것이 아닌 거래질이 더 중요하다”며 “매매가 거의 없어 해당구역을 벗어나는 임대사업까지 손을 뻗치고 있지만 임대료 내기도 빠듯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 같은 공인중개소의 힘겨움은 과거 부동산이 재테크 상품으로 각광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실수요자 중심으로의 부동산에 대한 인식변화에 기인한다.
또 대전 도안지구가 현재 거래가 간헐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개발수요나 호재가 발생하지 않는 것도 공인중개사들의 생활고를 가중시키고 있다. 류정현 대전공인중개사회장은 “수도권의 부동산 침체가 대전지역에도 큰 영향을 미쳐 소형평대의 아파트나 임대위주의 거래외에는 거래가 뜸한 것이 사실”이라며 “세종시 원안추진이라는 호재와 도안신도시 개발에 따른 큰 시장이 있는 만큼 회원사들과 한마음으로 이 난국을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본보 6월 14일 6면 보도>지난해 하반기 이후 중개거래건수가 감소추세로 돌아선 이후 현재까지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며 힘겨운 하루나기를 하고 있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전지역에서 거래된 부동산은 약 2만 5000여건, 하루평균 137건으로 지난해 1일평균 거래건수인 142건에 다소 미치지 못하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은 거래수만 보면 지난해 1일평균과 올 상반기 하루평균 수가 10건 차이지만 큰 중개수수료를 챙길 수 있는 매매건이 줄고 수수료가 작은 임대거래가 상승, 실제 공인중개소의 경영난은 갈수록 힘겨워지고 있는 점이다.
지난 2008년 하반기부터 완만한 상승추세를 보여왔던 거래건수가 지난해 하반기를 정점으로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지역내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대전 외곽지역 부동산 중개소는 한 달 동안 거래가 한건도 없는 곳이 생겨나기 시작해 최근에는 대전도심에서도 일주일에 1건의 거래를 성사시키기도 버거운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또 일부는 임대료를 벌기 위해 살길을 찾아 해당 구역을 벗어나 거래가 진행되고 있는 전원주택촌 중개에 나서고 있다.
대전 중구 A부동산 대표는 “부동산업계가 힘을 받으려면 거래건수가 중요한것이 아닌 거래질이 더 중요하다”며 “매매가 거의 없어 해당구역을 벗어나는 임대사업까지 손을 뻗치고 있지만 임대료 내기도 빠듯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 같은 공인중개소의 힘겨움은 과거 부동산이 재테크 상품으로 각광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실수요자 중심으로의 부동산에 대한 인식변화에 기인한다.
또 대전 도안지구가 현재 거래가 간헐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개발수요나 호재가 발생하지 않는 것도 공인중개사들의 생활고를 가중시키고 있다. 류정현 대전공인중개사회장은 “수도권의 부동산 침체가 대전지역에도 큰 영향을 미쳐 소형평대의 아파트나 임대위주의 거래외에는 거래가 뜸한 것이 사실”이라며 “세종시 원안추진이라는 호재와 도안신도시 개발에 따른 큰 시장이 있는 만큼 회원사들과 한마음으로 이 난국을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