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27일 남미 기아나 꾸르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천리안위성이 5일 목표 정지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천리안위성은 호주 동가라 지상국을 비롯한 해외 지상국 3곳과의 교신 확인 결과 목표 정지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또 통신·해양·기상 3개의 탑재체를 포함한 위성의 상태도 모두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천리안위성은 발사 이후 근지점 고도 251.2㎞, 원지점 고도 3만 5799㎞의 타원궤도인 천이궤도에서 위성의 자체 엔진을 분사해 궤도조정과 자세제어를 수행하며 궤도상승 절차를 실시했다.

현재 천리안 위성은 지구 자전속도와 거의 동일한 속도로 공전하면서 통신안테나와 태양전지판을 완전히 전개하고 지구를 향해 자세를 고정해 정지궤도 운용을 개시할 준비를 갖췄다.

지금까지 해외 3개의 지상국과 교신을 하며 프랑스 뚤루즈 아스트리움사의 관제를 받아 온 천리안위성은 오는 10일경 국내 지상국으로 위성관제권이 이관될 예정이다.

이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가기상위상센터, 해양위성센터, ETRI(전자통신연구원) 통신시험지구국과 공동으로 6개월 간 위성 시험운영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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