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직지컵 국제청소년유도대회’가 오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충북 청주유도회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미국, 일본, 체코, 독일, 대만, 홍콩, 이란, 키르키즈스탄, 몽골,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시리아 등 세계 14개국에서 250여명의 선수와 임원, 심판 등이 참가한 가운데 남녀 각각 7개 체급으로 나눠 메달 경쟁을 펼친다.

국가별 출전 규모는 대만 19명(남 7, 여 8, 임원 3, 심판 1), 체코 9명(남 7, 여 1, 임원 1), 독일 39명(남 13, 여 20, 임원 6), 홍콩 7명(남 3, 여 2, 임원 2), 이란 11명(남 7, 임원 4), 일본 22명(남 7, 여 10, 임원 4, 심판 1), 키르키즈스탄 6명(남 4, 임원 2), 몽골 16명(남 4, 여 7, 임원 4, 심판 1), 파키스탄 3명(남 1, 임원 2), 필리핀 18명(남 7, 여 4, 임원 6, 심판 1), 싱가폴(미정), 미국 7명(남 4, 여 2, 임원 1), 우즈베키스탄 14명(남 7, 여 4, 임원 2, 심판 1) 등이다. 주최국인 한국은 이번 대회에 남녀 7개 체급별로 2명씩 28명의 선수를 비롯해 임원 3명, 심판 28명 등 모두 54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2005년 대회 창설 이후 6연패를 노린다.

충북 출신 선수로는 2010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선발전에서 우승을 한 국내고교 랭킹 1위 조구함(청석고)이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2005년 창설된 직지컵 대회는 첫해 15개국 35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데 이어 2006년 18개국 400여명이 출전하며 국제연맹에서 인정하는 A급 대회로의 성장을 눈앞에 뒀으나 충북유도회의 내홍으로 검찰수사를 받으면서 2007년부터 예산이 대폭 삭감, 대회가 대폭 축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직지컵 대회 직후에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에 걸쳐 청주실내체육관에서 국내 최대규모 유도대회인 ‘2010 청풍기 전국 초·중·고 유도대회’가 이어진다.

충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 3회째를 맞아 초등 23개교 233명, 남중 29개교 492명, 여중 13개교 123명, 남고 24개교 527명, 여고 9개교 143명 등 총 98개교 1518명의 유도 꿈나무들이 한판 승부를 벌인다.

특히 선수를 비롯해 임원, 학부모, 유도관계자 등을 포함하면 총 3000여 명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돼 지역 경제발전에도 기여가 클 전망이다.

충북도유도회 관계자는 “직지컵 대회의 경우 예산부족으로 참가신청을 한 국가 중 일부는 받지 못하는 실정이지만 A급(18개국 이상 참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뒤 “아울러 청풍기 대회는 대학·일반부까지 확대해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심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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