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정무부지사에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했던 김종민(46) 씨가 내정됐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젊고 국정경험이 있으며 소통능력을 소유한 인물을 고민해왔다”며 “가장 적임자로 김종민 전 청와대 대변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인선배경에 대해 “청와대 대변인으로 일하면서 쌓은 국정운영의 경험이 도정운영에 활력소를 줄 것”이라며 “폭넓은 국정 네트워크와 넓은 시야를 갖고 있어 충남의 의제를 전국적 의제로 확산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인화) 행정부지사께서 그간 해오신 것처럼 행정경험과 경륜을 가지고 잘 이끌어 주실 걸로 믿고 정무부지사 선임은 (민선5기 충남도정 슬로건인)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을 이끌 열정과 패기에 중점을 뒀다”면서 ‘경륜과 열정’이라는 최적의 조합이 완성됐다고 자평했다.

김종민 정무부지사 내정자는 충남 논산 출생으로 서울 장훈고와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참여정부시절 대통령비서실 국정홍보비서관과 홍보기획관실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한편, 안 지사는 이날 산하기관장 인사에 대해 “정권이 바뀌었다고 물갈이를 감행하는 인위적인 개편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순리적인 인사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