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직무를 시작한 한범덕 청주시장은 "청주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열망하는 65만 청주시민의 성원에 힘입어 이 자리에 섰다”며 “소통과 배려라는 시대적 요청과 변화를 바라는 청주시민의 간절한 소망, 이 모든 것들의 함축된 결과라고 믿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청주시장이라는 어려운 책임을 맡겨준 시민들의 뜨거운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벅찬 소명을 시민들과 함께 이뤄 나갈 것”이라며 “청주·청원통합 등 맡은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주·청원통합 추진 방향은

"지역의 최대 현안사업인 청주·청원통합이 그동안 실패를 거듭한 이유는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과 정치권 및 관주도 하에 추진됐기 때문이라고 본다. 따라서 청주·청원통합은 선언적 구호가 아닌 실질적 통합에 역점을 두고 양 지역 주민이 하나가 되는 축제 속에서 자율적인 통합을 이뤄내겠다. 이를 위해 나와 도지사, 청원군수 그리고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들어 통합절차를 밟겠다. 또 통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 양 시·군이 문화·체육·복지시설 등을 함께 공유하는 한편 청주역~옥산간 도로확장 등 작지만 가능한 것부터 추진하도록 하겠다."

-민선5기 역점사업은

"민선5기 역점사업은 최우선 과제인 청주·청원통합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 복지서비스 강화, 청주테크노폴리스 기업유치, 청주국제비엔날레의 세계적인 축제 승화 등이다. 먼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마음놓고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 4만개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 기획단을 구성할 생각이다. 또 고용목표제 도입, 그린깃발 기업 인센티브제 실시, 지역고용 촉진대회 개최 등 일자리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 아울러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됨에 따라 세종시에 오려던 일부 대기업들을 비롯해 IT, BT 등 다른 기업들도 유치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민선4기 일부 역점사업의 변화가 있겠는가

"청주 무심동서로 확장 공사는 오는 2017년 무심천하상도로 철거에 대비하는 사업인데 수천억의 시비가 소요되는 사업이다. 이에 공급위주의 도로정책에서 수요관리로의 전환측면, 사업의 효과성, 사업의 투자 가능성 등 이해관계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주거환경정비 사업은 추진방식과 건설경기 불황으로 시공사도 선정하지 못하는 등 악재가 겹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타당성을 재검토하는 '202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시급한 지역, 천천히 해도 될 지역, 주민들이 원치 않는 지역 등으로 구분해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상의해 추진하겠다." 전창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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