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제3회 시민무용축전’ 공연 모습 대전시 제공 | ||
지난달 1일 개막해 엑스포아트홀과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 우리들공원 등 3개 공연장에서 한달 가까이 진행된 ‘무용축제 대향연’은 45개 단체가 52차례 무용 공연을 펼쳤고 시민 1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에게는 대전지역 뿐만 아닌 수도권 및 중부권 무용인들의 수준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올해 무용축전은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 무용 및 공연 단체들의 무대가 지난해보다 3회 늘어나는 등 무용 저변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 이번 공연은 실내공연장은 물론 상대적으로 문화소외지역인 대전 중구 우리들 공원, 서대전 공원에서 주로 열려 지역 간 문화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됐다. 야외에서 올려진 다양한 장르의 무대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도 색다른 문화체험의 장이 됐다.
개막행사로 지난달 4일 진행된 식전공연은 전통타악굿의 ‘삼도 설장고’ 최영란 무용단 ‘댄스스포츠’ 박정숙무용단 ‘여명’ 등을 무대에 올렸고 축하행사로는 미마지댄스시어터 ‘태평무’ 정소영발레단 ‘사랑의 기쁨’ 등으로 공연이 끝날 때 마다 많은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젊은 무용인들의 ‘차세대 안무가전’ 중견 무용인들의 ‘대전 안무가전’ 대학교수 등 전문 무용인들의 ‘대전 춤 작가전’ 등 다양한 무용공연은 무용인들에게 경험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김전미 한국무용협회 대전지회장은 “내년에도 원도심을 포함한 문화소외지역을 순회하면서 다양한 무용공연을 개최하여 한층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축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