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택 충북도지사와 부인 이옥배 여사가 지난 달 30일 충북도청에서열린 이임식을 마친 후 손을 흔들며 도청을 나서고 있다. 이덕희 기자  
 
정우택 충북도지사는 30일 오전 11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각종 지표에서 전국 하위권에 머물던 충북이 임기 중에 전국적 모범의 균형발전도·농업명품도로 부상했다"며 "이는 다 함께 흘린 땀과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정 지사는 "우리 도가 작지만, 힘을 모으면 태산도 옮길 수 있는 저력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민선4기에 못다 한 일들이 민선5기에 반드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 지사는 이어 "내륙의 한계, 지방의 한계를 넘어 당당히 세계와 경쟁하는, 풍요롭게 잘 사는 충북,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충북을 만들어 달라"며 "충북도를 아낌없이 후원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남상우 청주시장이 지난 달 30일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친 후 시청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덕희 기자
이날 남상우 청주시장도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내빈, 공무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임식을 열고 "지난 4년동안 시민의 행복을 위해 때로는 담당자의 마음으로, 때로는 9급 신규공무원의 각오로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남 시장은 또 "최근 언론을 통해 많은 자치단체장들이 부적절한 돈거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반해 (나는)아무걱정 없이 두 다리 뻗고 잠을 잘 수 있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며 "후배 공무원들도 늘 유혹에 노출돼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시민들을 위해 깨끗하고 청렴하게 공직생활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창해·하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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