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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위기종 1등급으로 지정된 천연기념물 북한산 저어새가 대전오월드에서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대전오월드제공 | ||
오월드는 29일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멸종위기에 처한 저어새의 종보존과 복원을 위해 일본 조총련계 조선대학교 야생생물연구실에서 보유중인 저어새 2쌍을 입식, 일반인에게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들여온 2쌍은 지난 1987년 일본 조선대학 정종렬 교수가 북한에서 야생상태로 포획해 일본으로 반입한 저어새의 2세들이다.
이미 오월드는 일본 다마 동물원과 교류협력을 체결하고 일부 동물의 교류가 있었지만 본격적인 결실을 보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오월드는 그간의 조류번식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인공적 방법을 동원, 개체수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오월드 관계자는 “저어새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게 되면 전담인력을 배치해 번식작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어새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번식하는 조류로, 현재 지구상에 불과 2300여 마리만 남아있고, 국내에서는 강화도 인근 무인도와 비무장지대 인근에서 종종 발견되고 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