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TC 서브시스템 ETRI 제공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지난 27일 성공적으로 발사된 국내 첫 다목적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의 지상 관제시스템을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관제시스템 개발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아리랑위성과 같은 저궤도 위성의 관제시스템 개발에 이어 정지궤도 위성의 관제시스템까지 개발할 수 있는 기술 확보에 성공했다. 개발된 관제시스템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설치돼 동경 128.2도에 위치한 천리안 위성을 직접 관제하는데 사용된다. 주요 구성은 △원격측정, 거리측정, 원격명령 등 13미터 안테나가 포함된 TTC 서브시스템 △위성 상태를 실시간 감시하는 운용 서브시스템 △복합임무를 시간별로 계획하기 위한 임무계획 서브시스템 △ 위성 궤도 결정과 위치 유지를 위한 비행역학 서브시스템 등 5개 시스템이다.

ETRI 김재훈 위성시스템연구팀장은 “우리나라의 IT 기술을 바탕으로 순수 국내 기술력에 의해 개발된 정지궤도 위성 관제시스템과 저궤도 위성 관제시스템은 우주 선진국의 관제시스템과 동등한 기능 및 성능을 보유해 외국과의 수출경쟁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